서울시, 매주 금요일 ‘문화시설 야간개방’ 올해도 계속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1 13: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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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체험·이벤트 등 시민 참여형 야간 문화 콘텐츠 강화…계기별 특별 행사도
▲ '문화로 야금야금' 포스터

[뉴스스텝] 서울시는 시민들이 금요일 저녁, 퇴근 후에도 여유롭게 문화시설을 즐길 수 있도록 주요 시립 문화시설을 밤 9시까지 연장개방하고, 다채로운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문화로 야금야금(夜金)’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 첫 특별 행사는 오는 4월 4일 19시 서울역사박물관과 한성백제박물관, 서울도서관에서 개최된다.

‘문화로 야금야금’은 지난해 ‘서울 문화의 밤’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된 사업으로,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사업명을 새롭게 바꾸고 프로그램 구성을 개선해 운영한다. 새로운 사업명 ‘야금야금(夜金)’은 밤 ‘야’(夜)와 금요일의 ‘금’(金)자를 직관적으로 조합하고, 금요일 밤을 문화로 조금씩 맛있게 즐긴다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는 관람객 수와 시설 특성을 고려해 8개 주요 문화시설(박물관(서울역사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미술관(서울시립미술관), 도서관(서울도서관), 역사문화시설(남산골한옥마을, 운현궁, 세종충무공이야기))에서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한다. 이 중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서울공예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격월로 매월 첫째 금요일마다 두 곳씩 돌아가며 특별 문화프로그램을 정기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집중 개최로 행사 인지도와 재방문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민 참여를 유도하는 ‘참여형 프로그램’ 확대에 중점을 둔다. 각 시설의 특성을 반영한 퀴즈 이벤트, 포토존, 공예체험 등으로 시민들이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하고 관람의 재미를 더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계절, 트렌드에 맞는 이슈형 테마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할 계획이다. 음악공연, 역사강연, 전시, 마술·서커스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금요일 밤마다 서울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오는 4월 4일 19시 첫 행사에서는 서울역사박물관 로비에서 ‘현악기와 팝페라’ 공연이, 한성백제박물관 광장에서 ‘퓨전국악 및 국악비보잉’ 공연이 펼쳐진다. 서울도서관에서는 ‘건강한 몸과 마음’을 주제로 정신과 의사이자 '나는 왜 나를 함부로 대할까(2022)'의 저자인 문요한이 함께하는 ‘방구석 북토크’를 개최한다. 봄기운이 완연한 금요일 밤, 역사와 문화예술, 자기치유가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서울역사박물관 ‘현악기와 팝페라’, 한성백제박물관 ‘퓨전국악 및 국악비보잉’ 공연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현장 관람도 가능하다. 서울도서관은 ‘방구석 북토크’는 서울도서관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서울 문화의 밤’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던 '야간공연관람권'을올해도 계속해서 운영한다. 매주 금요일, 대학로 우수 공연을 1만 원에 관람할 수 있게 하여 공연계 전반의 활성화를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는 5월부터 '야간공연관람권'을 운영하며 대상 작품은 추후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문화로 야금야금(夜金)’에 대한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 정보는 서울문화포털 누리집과 각 기관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올해도 시민들이 퇴근 후 금요일 밤을 문화예술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문화로 야금야금’ 프로그램을 더욱 알차게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문화로 야금야금’과 함께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통한 재충전과 활력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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