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제106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11일 거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0 12: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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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애 장관, 기념식 후 17개 보훈단체장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 임시정부 묘역 첫 합동 참배 진행
▲ 제106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식 주제슬로건

[뉴스스텝] 국가보훈부는 1919년 4월 11일,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공식화하며 최초의 민주공화제 정부를 수립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억하고, 그 법통과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제106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을 오는 11일 오전,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의정원홀(서울 서대문구)에서 거행한다고 밝혔다.

‘대한이 민국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거행되는 올해 기념식에는 독립유공자 후손, 정부 주요 인사, 17개 보훈단체장,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우리 민족이 독립을 선언한 3·1운동의 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수립되어 광복을 맞이할 때까지 민족 독립운동의 구심체가 됐다.

기념식은 여는 공연, 국민의례, 임시헌장 낭독, 주제 공연, 기념사, 기념공연,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가 제창 순으로 약 50분간 진행된다.

먼저, 여는 공연은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를 기억하기 위한 3·1운동의 만세 재현 설정극(퍼포먼스)에 이어, 3·1운동의 뜻을 이어받아 정부를 수립하기 위해 상해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임시의정원 회의의 시작을 예고하는 영상을 통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배경을 전할 예정이다.

임시헌장 낭독은 제1회 대한민국임시의정원 회의를 통해 제정된 ‘대한민국임시헌장’을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장과 독립유공자 후손 2명이 낭독한다.

주제공연은 임시정부 수립부터 광복까지 임시정부의 독립운동 여정을 영상과 재연극, 노래 등 종합공연으로 전달한다. 특히, 의거를 앞둔 윤봉길 의사(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와 일제의 추격을 피해 중국에서 고난의 여정을 이어가던 정정화 지사(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의 가족, 독립군가를 부르는 광복군의 모습을 재연극과 노래로 표현하며 끊임없이 독립의 희망을 이어갔던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의지를 되새길 예정이다.

기념사에 이은 기념공연은 광복을 맞이한 임시정부 요인들이 고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탑승한 비행기 안에서 그립던 조국 땅을 내려보며 애국가를 부르는 모습을 재연극으로 만나본 후, 노래 ‘내 나라 내 겨레’를 바리톤 고성현님(한양대학교 교수)과 한양대학교 제자들의 목소리로 듣는다.

끝으로, 모든 참석자가 함께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가’를 제창하며 기념식이 마무리된다.

한편, 이번 기념식의 의미를 알리고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인기 유튜브 채널 ‘워크맨’과 협업, 진행자인 장성규씨가 기념식 준비 현장을 체험하는 촬영을 진행해 5월 중 방송할 예정이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정부는 일제강점기,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세우고, 민족의 의지를 모아 독립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던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여정과 임시정부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강정애 장관은 기념식 후 오후 1시 50분, 광복회와 대한민국상이군경회, 4·19민주혁명회,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 등 17개 보훈단체장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 임시정부 묘역을 참배한다. 이는 지난달 보훈단체장 간담회에서 합의된 것으로, 17개 보훈단체장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는 첫 합동 참배이다. 강정애 장관은 합동 참배에 이어 광복회가 주관하는 ‘광복 80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보훈단체 합동기념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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