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6월 29일부터 강남·명동을 통과하는 22개 광역버스 노선·정류장 조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7 12: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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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방향 20개, 명동 방향 2개 광역버스 노선의 운행경로 조정
▲ 용인 출발 5개 노선 – 오후시간대 강남 역방향 운행

[뉴스스텝]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는 강남·명동 방향 출·퇴근길 속도향상 등을 위하여 22개 광역버스 노선을 6월 29일부터 분산·조정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초 정부와 수도권 3개 지자체 합동으로 발표한 33개 광역버스 노선 조정안의 일환으로 그 중 11개 노선은 5월 16일부터 조정*되어 혼잡시간대 버스 통행시간 감축 등 효과를 거둔바 있다.

먼저, 수도권에서 서울 강남으로 향하는 20개 노선이 조정된다.

① (오전·오후 강남대로 운행방향 분리) 용인에서 강남으로 운행하는 5개 노선은 퇴근시간대 강남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의 신논현→양재 방향의 도로혼잡이 심해지는 것을 감안해서 강남역 부근에서 경부고속도로에 빠르게 진입하기 위하여 오후시간대에는 역방향으로 전환다.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용인 거주 직장인은 서울 출근시와 퇴근시 이용하는 노선번호가 구분(오전 A, 오후 B)되며, 출근시에는 현행과 동일하나 퇴근시에는 이용하던 정류장의 차로 반대편 정류장에서 탑승하면 된다.

② (강남대로 중앙차로 운행 분산) 강남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의 정체를 완화하기 위해 15개 노선을 일부 구간에서 가로변 차로로 조정한다.

인천·고양·김포·파주·포천에서 출발하는 9개 노선은 강남대로 신논현→양재 구간에서는 ‘2호선강남역(중)’ 정류장부터 가로변에 정차한다.

다만, 양재에서 회차 이후 강남대로의 양재 → 신논현 방향으로 운행하는 구간에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중앙차로를 운행하므로, 서울에서 퇴근하는 시민들은 기존에 이용하던 정류장에서 탑승하면 된다.

화성(동탄)에서 출발하는 6개 노선은 강남대로 중앙차로의 ‘신분당선강남역(중)’ 정류장 대신 강남역 인근 가로변 정류장*에 정차한 후 ‘뱅뱅사거리(중)’부터 중앙차로에 합류한다.

또한, 광역버스 목적지 등을 고려해 새로 가로변을 주행하게 되는 상기 노선 외에도 강남대로 가로변 정류장을 일부 재배치한다.

또한, 성남에서 서울 명동으로 향하는 2개 노선은 혼잡이 심한 명동 일대와 남산 1호 터널을 우회하도록 회차경로를 기존 남산 1호 터널에서 소월로로 조정한다.

따라서, 서울역 회차 이후 성남으로 향할 때 ‘명동입구’ 정류장을 통과하지 않고 대신 길 건너편 ‘롯데백화점’ 정류장에 정차한다.

이번 광역버스 노선·정류장 조정으로 서울 도심 일대 교통 흐름이 개선되고 출·퇴근길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광역버스가 과도하게 집중됐던 ‘남대문세무서(중)’ 정류장의 경우, 지난 5월 16일부터 11개 노선을 인근 가로변에 ‘명동성당’ 정류장을 신설하여 옮긴 결과 혼잡시간대 버스 운행량이 크게 감소했다.

광역버스의 운행차로 분산으로 교통 흐름도 개선되어 동일 구간(서울역버스환승센터 → 순천향대병원)의 운행 소요시간*이 퇴근시간대 5분 내외(약 30분 ⇨ 약 25분) 단축됐다.

대광위 이정희 광역교통정책국장은 “5월 16일 이후 ‘남대문세무서(중)’ 정류장의 노선 분산으로 도로·정류장의 혼잡 완화 효과를 확인한 만큼, 이번 강남 등 22개 노선의 조정을 통해 버스 이용자는 물론 보행자, 운전자 등의 편의도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 “철저한 사전 홍보와 안내, 계도요원 배치를 통해 이용객 혼선을 최대한 방지할 계획이고, 시행 이후의 운영상황을 모니터링하여 향후 광역버스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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