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 "제발 좀 잡아주세요" 중고거래 사기수법 각양각색…'민원주의보' 발령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4 12:55:24
  • -
  • +
  • 인쇄
최근 3년간 ‘중고거래’ 관련 민원 10,700여 건 분석…중고거래 사기, 중고거래 금지 품목 판매 신고 다수
▲ 국민권익위원회

[뉴스스텝] 국민권익위원회가 중고거래 관련 민원을 분석한 결과, 최근 들어 사기 피해와 같은 신고 민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여 ‘민원주의보’를 발령하고 관계기관에 안전한 중고거래를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했다.

국민권익위는 지난 2022년 2월부터 2025년 1월까지 3년간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중고거래 관련 민원 10,744건의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민원 분석 결과, 중고거래 관련 민원은 2023년 이후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4년 10월에 422건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에 따라 국민권익위는 ‘민원주의보’를 발령하는 한편 중고거래 사기 피해 방지를 위한 제도 강화, 중고거래 금지 품목 단속 강화, 중고거래 분쟁 해결 내실화 등을 관계기관에 제시했다.

중고거래 관련 주요 민원으로는 중고거래 사기 피해 신고, 중고거래 금지 품목 판매 신고, 중고거래 하자·파손 등에 의한 환불 요구 등 분쟁 관련 민원 등이 있었다.

이와 함께 국민권익위는 지난 한 달 동안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1월 민원빅데이터 동향을 발표했다.

1월 민원 발생량은 약 97만 8천 건으로, 전년도 12월 107만 건 대비 8.9% 감소했으며 전년도 1월과 비교 시(109만 건) 10.4% 감소했다.

민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1.2%가 증가한 전라남도이며, ‘불법 주정차’ 관련 민원이 가장 많았다.

기관 유형별로 중앙행정기관(16.6%), 지방자치단체(6.1%), 교육청(31.0%), 공공기관(36.8%) 모두 지난달 대비 감소했으나, 일부 기관은 특정사안과 관련된 민원이 집중적으로 발생하여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중앙행정기관에서는 국세청 ‘2024년 연말정산 관련 문의’ 민원 등이 총 2,684건 발생해 지난달보다 34.7% 증가했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이 ‘불법 주정차 관련’ 민원 등 총 821건(140.8%), 교육청에서는 울산광역시교육청이 ‘학교 축제에 부적절한 코너 운영 불만’ 민원 등 총 604건(542.6%)으로 각각 가장 많은 증가폭을 보였다.

공공기관에서는 KC 인증 관련 문의 민원 등 총 313건이 접수된 한국산업 기술시험원이 지난달 대비 50배 넘게 증가하여 증가율 1위를 보였다.

국민권익위는 민원빅데이터 동향'국민의 소리'를 비롯한 민원 분석 자료를 ‘한눈에 보는 민원 빅데이터’ 누리집에 공개하여, 국민 누구나 언제든지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도교육청 하도초, 내년 1월까지 해녀박물관에서 ‘바다를 담은 손’ 전시 개최

[뉴스스텝] 제주도교육청 하도초등학교는 25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해녀박물관 1층 로비에서 ‘바다를 담은 손–어린이의 눈으로 본 제주 해녀’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3학년 학생들이 제주 해녀의 삶과 문화를 어린이의 시각으로 탐구하고 이를 미술 활동으로 창의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형 자율학교 문·예·체 교육과정 속에서 학생들이 제주의 자연과

인천시설공단, 노-사 한마음으로 ‘이웃나눔’ 실천

[뉴스스텝] 인천시설공단은 25일, 지역 내 에너지 취약 가구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연탄나눔' 활동을 25일 실시했다. 이번 사회공헌 활동은 공단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의 일부를 기부하여 조성한 ‘온가족 사랑공동체’ 모금액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여 연탄 3,000장을 구입, 이를 관내 에너지 취약 가구에 직접 전달했다. 김재보 이사장은 “겨울 추위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

의정부시, 의정부1동 입체공영주차장 증축…공사 기간 임시 폐쇄

[뉴스스텝] 의정부시는 이용 수요가 많은 의정부1동 입체공영주차장(의정부1동 190-16번지)의 증축 공사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증축을 통해 기존 67면에서 99면으로 32면이 늘어나, 주차난 완화와 보다 나은 주차환경 제공이 기대된다.시는 공사 안전 확보와 원활한 시공을 위해 11월 11일부터 내년 7월까지 해당 주차장을 임시 폐쇄한다.이에 따라 인접한 의정부둔치주차장(의정부동 30-38) 의정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