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어르신 생명 구한 ‘제주가치돌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8 12: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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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지원 서비스 배달원의 신속한 발견과 대처 큰 역할
▲ 제주시 전경

[뉴스스텝] 제주시는 ‘제주가치돌봄’을 통해 식사지원 서비스를 받고 있던 대상자가 음식배달원의 신속한 발견과 적극적인 조치로 무사히 병원에 이송되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11월 12일 ‘제주가치돌봄’ 식사지원 대상 가구를 방문한 음식배달원은 평소와 달리 문 앞에 나오지 않는 어르신의 상태에 이상 징후를 느꼈다. 문을 열어 확인한 그는 집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어르신을 발견했고, 즉시 보호자와 119에 연락해 신속한 이송이 이뤄졌다. 병원에 도착한 어르신은 뇌출혈 진단을 받고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신속한 발견과 대처가 어르신의 생명을 지킨 결정적 계기가 된 셈이다.

비슷한 사례는 올해 5월에도 있었다. 또 다른 식사배달 과정에서 호흡 곤란을 겪던 어르신을 발견한 배달원이 119에 신속히 연계해 위기를 넘긴 것이다.

한편, 제주가치돌봄은 2023년부터 긴급상황에서 일상까지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제주형 돌봄정책으로 식사지원, 가사, 방문목욕 등 5대 9종 서비스가 제공된다. 현재 4,739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주요 서비스 이용 현황은 가사(665명), 방문목욕(246명), 식사지원(1,803명), 동행지원(58명), 운동지도(248명), 안전편의시설 설치(161명), 대청소(279명), 방역(742명), 집수리(537명) 등이다.

한명미 주민복지과장은 “제주가치돌봄을 통한 정기적인 식사지원 서비스와 지역사회의 촘촘한 관계망이 어르신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확대하고, 취약계층의 위기 예방과 신속한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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