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6년 만에 남북교류 협력사업 재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8 12: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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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5월 4일 남북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대북 협력 물품(의료기기, 산림방재 약품, 한라봉 묘목)이 중국 대련항을 경유하여 남포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본 협력의 결과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내의 조선장애자후원회사와 2월 초부터 협력의 기반하에 이루어진 것이다.

남북협력 사업은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11월 5일에 정동영 통일부장관과 면담을 통해 제주형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북한감귤보내기 사업 전개에 협력을 요청하면서 본격화 됐고, 11월 18일에는 중국 다이빙 주한중국대사 면담을 통해 남북한 협력을 위한 중국정부의 역할을 강조하고 지원요청 했다. 11월 19일에 열린 제주특별자치도 남북교류협력위원회는 제주형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남북협력기금사업 추진 의결했다.

특히, 올해 초에 (사)남북경협경제인연합회와 함께 남북한 협력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진전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제주도는 인도적 차원을 넘어서 남북한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는 협력사업도 추가 발굴하여 협의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남북교류협력사업 조속 재개를 위한 대정부 건의문 채택은 큰 힘이 됐다.

올 2월에 도 대표단은 북경에서 북한 관계관과 남북협력사항에 대한 전반적인 합의를 이끌어 냈다. 협력은 단계별로 진행을 하되, 지속적인 감귤보내기 사업이 이루어낸 신뢰를 바탕으로 감귤, 의료복지, 그리고 산림방재를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단계적으로 양돈과 관광산업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이다.

제주도정은 3월 9일에 통일부에 구체적인 목록을 정하여 대북 반출신청 했다. 신고 품목은 긴급의료지원으로써 신장투석기와 소모품들, 한라봉과 묘목, 비닐하우스 시설, 재선충 방재 약재 등이다.

3월에 통일부에서는 이를 검토하여 최종적으로 반출 승인 완료했다. 4월 1일에 인천항에서 중국 대련항으로 반출된 물품은 최종적으로 5월 4일 북한 남포항에 도착했다.

현재, 지원된 물품은 북한측의 협력 단체인 조선장애인후원회사에서 그 목적에 맞게 후속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추정된다.

제주는 지금까지 도민 모두의 역량을 모아 남과 북이 함께 평화로운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1998년 전국 최초로 시작된 감귤 보내기 사업을 시작으로 2018년 11월까지 남북한 협력의 상징인 ‘비타민C 외교’라는 이름으로 추진해왔다.

향후에도 오늘 제주도가 주도하여 이루어지는 조그만 남북협력사업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이를 통해 남북이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데 최선의 역량을 쏟아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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