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레지오넬라균으로 인한 호흡기 감염증 주의 당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5 12:35:57
  • -
  • +
  • 인쇄
감기와 비슷한 ‘냉방병’... 지속 땐 ‘레지오넬라증’ 의심
▲ 레지오넬라증 안내 홍보물

[뉴스스텝] 영천시보건소는 7월부터 8월까지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여름철 덥고 습한 환경에서 레지오넬라균의 증식이 활발해질 수 있어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레지오넬라증 예방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레지오넬라증이란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호흡기 감염증으로, 발열, 오한, 마른기침, 근육통, 전신 쇠약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주로 냉각 탑수, 건물 급수시설(샤워기, 수도꼭지), 목욕탕, 온천, 수영장 등의 물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작은 물방울 입자에 묻어 인체에 흡입되면서 감염이 발생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발생 건수는 총 2143건으로, 여름철에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양상을 보인다.

레지오넬라증은 50세 이상, 만성 폐 질환자, 당뇨 환자, 고혈압 환자, 흡연자, 면역저하자 등이 고위험군으로,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레지오넬라균은 25~45℃ 특정 온도에서 활발히 증식하기 때문에, 온수는 50°C 이상, 냉수는 20°C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물 사용 시설에 대한 정기적인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통해 오염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시 즉각적인 소독 조치를 취해야 한다.

아울러 감염 위험이 있는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철저한 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감염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영천시보건소 관계자는 “고온다습한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이 늘면서 레지오넬라균 번식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문경시보건소, 2026년 통합건강증진사업 주민요구도 조사

[뉴스스텝] 문경시보건소(소장 박애주)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17일부터 12월 5일까지 약 3주간 ‘통합건강증진사업 주민요구도 조사’를 한다. 이번 조사는 2026년도 통합건강증진사업의 우선순위와 핵심 성과지표 선정 등 주민들의 건강 수요와 지역사회 특성을 반영한 보건정책 추진을 위해 마련됐으며, 설문 내용은 △통합건강증진사업 인식도 △서비스 만족도 △사업대상 우선순위 △건강증진사업 선호도 등 총 12개 문

옥천군의회, 의원연구단체 운영 심의위원회 개최

[뉴스스텝] 옥천군의회는 지난 11월 14일 의원 간담회실에서 2025년 옥천군의회 의원연구단체 운영 심의위원회(위원장 조규룡)를 개최하고 2건의 의원연구단체의 연구 활동 결과보고서를 심의ㆍ의결했다고 밝혔다. 위원회 회의는 조규룡 부의장이 당연직 위원장으로서 주재했으며, 김경숙(행정운영위원장)ㆍ송윤섭(산업경제위원장) 의원과 위촉직 민간위원 3명이 참석했다.이번 심의는 '옥천군의회 의원연구단체 구성

의정부시 신곡2동 지사협, '온정으로 가득한 따블로 김장 나눔' 행사 성료

[뉴스스텝] 의정부시 신곡2동주민센터는 11월 12일 신곡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저소득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온정 따블로 김장 나누기’ 특화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다가오는 겨울철을 맞아 김장비 부담을 덜고 이웃의 따뜻한 정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협의체 위원들은 저소득 독거노인 190가구에 김장김치 10kg을 직접 전달하며 안부를 살폈다.이윤분 위원장은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겨울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