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서화면 접경 마을에서 평화거점 도시로 변신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3 12:45:20
  • -
  • +
  • 인쇄
접경지역 한계를 자원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 서화면-간판정리사업

[뉴스스텝] 인제군 서화면이 접경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사업을 통해 ‘평화거점도시’로 확연히 탈바꿈했다. 2019년부터 추진된 대규모 생활‧관광‧정주여건 개선 사업이 속속 완료되거나 활발히 이어지며 마을 전체가 한층 활력을 얻고 있다.

서화면은 자연환경을 기반을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며 머물고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총 84억 원을 들여 조성된 ‘물빛테마공원’은 바닥분수와 물길 산책로, 놀이터와 주차장은 물론 호텔형 카라반과 오토캠핑장까지 갖춘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지난 5월 1일 개장 이후 8월 말까지 총 2천여명이 방문해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서화 생활체육공원과 물빛테마공원을 잇는 ‘물결보도교’ 는 이동 편의성을 높였고, 한때 위수지역 경계선이던 비득고개에는 광장이 들어서 산책로와 전망데크, 주차장을 갖춘 주민 휴식처로 변모했다.

정주 환경을 다지는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고령자와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80호와 936㎡ 규모의 노인 편의시설이 공사 중이며, 180억 원 규모의 천도리 택지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1공구는 이미 분양 절차에 들어갔고, 2공구 택지 부지에는 주차장과 소공원 광장 등이 마련되며, 올해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두 사업간 연계를 통해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 생활을 뒷받침할 기반시설 확충도 속도를 내고 있다. 408억 원을 투입한 서화‧천도 통합상수도시설 공사는 올해 2월 3차분 공사를 시작해 현재 정수장 통합시운전을 시행하고 있으며,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완공되면 정수시설 용량이 기존 하루 2,000톤(완속)에서 6,000톤(급속)으로 늘어나 미급수 지역과 4개 주둔부대까지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난 7월 착공한 494억 원 규모의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역시 하천 재해 예방과 배수로‧펌프장 설치를 통해 재난 대응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서화 평화체육관이 완공된다. 총 133억 원을 투입한 이 체육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984㎡ 규모로 건립 중이며, 완공되면 인제군 6개 읍‧면 모두가 문화체육시설을 확보하게 된다.

이 밖에도 공영주차장 설치, 전선 지중화, 간판 정비 등 세부 사업이 연이어 완료되면서 도시 경관이 한층 개선됐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서화면은 접경지역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사업을 통해 평화와 교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문화‧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균형 잡힌 발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성대한 개막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2일 ‘K-푸드의 원류’ 남도미식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개막식을 목포 박람회장 특설무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원이 국회의원, 조석훈 목포시장 권한대행,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조성오 목포시의회 의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했다.또한 모하메드 잠루니 빈 칼리드 주한 말

다시 돌아온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경기도·경상원, 하반기 참여 점포 모집 시작

[뉴스스텝] 지난 6월 도내 400여 상권에서 도민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행사가 다시 시작한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오는 11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도내 약 370개 상권에서 ‘2025년 하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이하 통큰 세일)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24년 처음 시작한 ‘통큰 세일’은 내수 회복을 통해 민생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산울동 공원 조성, 주민의 여유로운 일상 지원

[뉴스스텝]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행복도시 6-3생활권(산울동) 공원(1공구) 조성공사를 9월 30일 완료하고 주민들에게 휴식과 여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개방해 나아갈 계획이라 밝혔다.이번에 조성된 공원은 131,221㎡ 규모로 BRT도로와 인접해 있으며, 주거단지, 학교,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연결하는 보행 및 휴식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이 공원은 다양한 테마를 가진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