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 김재천 부의장, “완주형 방학 급식카드 도입” 제안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4 12: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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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자유발언 통해 방학 중 아동 급식 공백 해소…완주형 복지 비전 제시
▲ 완주군의회 김재천 부의장

[뉴스스텝] 완주군의회 김재천 부의장은 24일 열린 제296회 완주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과 학습이 방학 중에도 끊기지 않도록 하는 ‘완주형 방학 급식카드’ 도입을 공식 제안하며, 완주형 복지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김 부의장은 “복지는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한 사회적 약속이며, 국가와 지역이 시민의 기본생활을 함께 책임지는 공동체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아이들의 성장과 배움은 복지의 시작이자 지역의 미래를 밝히는 가장 확실한 투자”라며, 아동을 최우선으로 한 복지 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현재 우리나라 학교 무상급식은 학교 문이 닫히는 방학 동안 일부 저소득층 아동에게만 제한적으로 제공돼, 많은 아이들이 끼니 공백에 놓이는 실정이다.

김 부의장은 “방학 중 끼니 공백은 단순한 한 끼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들의 건강, 정서, 학습, 그리고 성장의 연속성이 끊기는 문제”라고 지적하며, 이를 해결할 지역 차원의 정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제안된 ‘완주형 방학 급식카드’는 기존 저소득층 아동 중심의 아동급식카드를 확대하여, 방학 기간 동안 모든 아동에게 일정 금액의 식사비를 체크카드 형태로 지원하는 제도다. 학교라는 울타리가 닫힌 시기에도 지역사회가 아이들의 건강과 성장을 함께 책임진다는 취지다.

김 부의장은 서울 강동구, 영등포구 등 일부 지자체에서 이미 방학 급식 지원 대상을 확대하며 복지의 문턱을 낮춘 사례를 언급하며, “완주가 그 다음 걸음을 내딛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자신이 주도해 시행한 완주산업단지 근로자 아침식사 지원 사업을 예로 들며, “근로자의 건강권과 기본권을 지켜낸 경험을 아이들의 성장과 교육 영역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재천 부의장은 “방학 급식 카드 지원은 단순한 한 끼 식사가 아니라, 보편적 복지 실천이자 아이들의 건강권을 지키고 부모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생활안전망”이라며, 완주군이 돌봄과 성장의 상징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군 집행부의 적극적인 검토와 협력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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