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금호타이어 인근 상권 회복 총력 지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5 12: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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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동참 소비 촉진 운동 추진, 상권 활성화 축제 연계도
▲ 지난 18일 오전 어룡동 민생살리기 캠페인

[뉴스스텝] 광주 광산구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대형 화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근 상권 회복 지원에 나선다.

지난 5월 17일 발생한 화재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가동을 멈춘 이후 공장 주변의 전통시장, 골목상권이 매출 감소, 소비위축 등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지속되는 경기침체 속 화재 피해가 겹치면서 공장과 바로 인접한 소촌동은 물론 송정5일시장, 송정매일시장, 선운지구, 광산로 등 도산동, 어룡동, 송정1‧2동, 신흥동 주요 상권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광산구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피해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장 주변 상권 살리기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주변 전통시장, 골목 식당, 커피숍 등을 월 2회 이상 이용하고, 지역사회 각계의 소비 촉진 동참을 유도하는 캠페인을 전개한다.

광산구 전 부서, 각 동을 중심으로 공직자가 솔선수범해 점심시간 식당, 커피숍 이용에 나서는 한편, 시민, 기업, 학교, 기관, 사회단체 등에도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다.

도산동에선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민‧관‧군 상생 업무 협약이 체결되는 등 동을 중심으로 지역 기관‧단체와 협력을 도모하는 시도가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과 공직자, 주민, 사회단체가 함께 매일 아침 동네상권 이용을 홍보하는 민생살리기 캠페인도 공장 주변 상권을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

특히, 광산구는 민생경제 회복을 내걸고 지난 4월부터 추진 중인 150억 원 규모의 ‘다같이 민생프로젝트’의 효과가 피해 상권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광산구는 다같이 민생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으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누적 사용 금액의 10%를 환급해 주는 ‘천원 페이백(환급)’, 1,000원으로 문화 공연을 즐기는 ‘천원문화마실’, 1,000원에 든든한 점심을 제공하는 ‘천원한끼’ 등 12가지 ‘천원 더 가치’를 추진하고 있다.

광주송정역세권 르네상스 사업으로 계획 중인 ‘맥주페스타’, 난장콘서트 등 다양한 축제, 문화행사를 화재 피해 지역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광산구는 광주시의 ‘지역경제 회복 민관합동 특별업무팀’ 경제분과위원회를 통해 협력업체, 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지속해서 모색하며, 지역사회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대형 화재는 지역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도 큰 고통을 주고 있다”며 “올해 구정 최우선 과제인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선 무엇보다 피해 상권 회복이 급선무인 만큼,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광주공장 주변 상권 살리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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