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1조 2천억 규모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총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1 12:20:42
  • -
  • +
  • 인쇄
과기부 공모 대응 킥오프 회의…유관기관 등과 대응전략 논의
▲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공모 회의 사진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발표한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 부지 유치 공모를 위해 21일 ‘인공태양 연구시설 전남 유치 대응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회의에선 김영록 전남도지사 주재로 관련 기관장과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 주도 대형 국책사업인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사업 대응 전략을 논의하고, 강력한 유치 의지를 다졌다.

전남도는 이번 공모사업 유치를 위해 지난 2021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으로, 관·산·학·연 협력 포럼과 7개 사 업무협약 등 단계별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2024년 들어 인공태양연구시설 유치 전담 TF팀과 전남도-한전-켄텍-나주시 실무 TF팀 구성,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자문단 발족, 국내 최고 핵융합·플라즈마 전문가들과의 연속 자문회의, 각종 에너지포럼과 기업간담회 개최 등 실질적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했다.

인공태양 후보지인 전남 나주시는 연구·산업 생태계를 모두 갖춘 인공태양 연구시설의 최적지로 손꼽힌다.

에너지밸리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교육·문화·의료 인프라가 잘 조성된 우수한 정주 여건을 갖췄다.

또한 지진이나 자연재해의 피해가 없고, 단단한 화강암 지반과 넓게 확장 가능한 부지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0년 방사광가속기 유치 준비 시 지반에 대한 안정성도 검증받았다.

국내 유일의 에너지 특화 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한전을 비롯한 670여 개 전력 기업이 밀집해 에너지 분야 연구·산업 생태가 완비돼 있다는 점에서도 타 지역과 비교할 때 큰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도는 오랫동안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를 위해 체계적으로 준비해왔으며, 과거 방사광가속기 공모 경험을 토대로 이번 사업을 반드시 유치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어 “전남은 한국에너지공대를 비롯해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충분히 유치할 수 있는 과학적 기반과 인프라, 연구 역량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를 위해 뜨거운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과기부는 유치계획서 심사, 현장조사, 발표평가를 거쳐 11월 말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과기부의 공모 일정에 맞춰 사업 제안서 작성과 관련 자료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정부,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통해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인공태양은 인공지능(AI)시대 전력 엔진으로서, 바닷물에서 얻을 수 있는 중수소와 삼중수소를 연료로 삼아 태양 내부의 에너지 생성 원리를 지구에 구현하는 기술이다.

수소 1g으로 석유 8t에 맞먹는 전력을 생산할 만큼 효율적이며, 이산화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아 탄소중립 실현에 최적화된 청정에너지로 평가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해시, 세계크리스마스 문화축제 기간

[뉴스스텝] 김해시는 제12회 세계크리스마스 문화축제 기간 중인 8~12일 1주간 글로벌 푸드타운과 동상·회현동 일대 외국인 밀집지역 식품접객업소 525개소를 대상으로 위생지도·점검을 실시한다.이번 축제는 6~27일 김해시민의종과 분성광장 일대에서 열리며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은 많은 내·외국인이 방문할 전망이다. 따라서 이번 점검은 연말연시 위생 취약지역을 사전에 점검해 외국인 식품접객업소의 식품 안전성

의성군, 5년 연속 일반수도사업 운영관리 최우수기관 선정

[뉴스스텝] 의성군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2025년도 일반수도사업 운영관리 실태평가에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연속 최우수기관(A등급)으로 선정됐다. 올해 평가는 전국 160개 지자체를 급수인구에 따라 5개 그룹으로 분류하고 그룹별로 △최우수(20%) △우수(30%) △보통(30%) △미흡(20%) 등급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상수도 일반, 운영관리, 정책 3개의 분야로 구성되

논산시, 희망2026 나눔캠페인 행사… 기업·단체·시민 한뜻으로 1억 4,700만 원 모금

[뉴스스텝] 이웃을 향한 논산시민들의 뜨거운 나눔 열기가 매서운 겨울 추위를 녹였다.논산시(시장 백성현)는 8일 논산아트센터에서 열린 ‘희망2026 나눔캠페인 논산시 집중모금 행사’가 시민과 기업, 단체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고 논산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논산!’이라는 구호 아래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각계각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