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정연구원, 전주시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 개선 방향 제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7 12:35:30
  • -
  • +
  • 인쇄
전주시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 현황 및 분석 담은 ‘JJRI 이슈브리프 제4호’ 발간
▲ 전주시청

[뉴스스텝] 전주시정연구원은 ‘전주시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 현황 및 분석’을 주제로 한 이슈브리프 제4호(2025년 2월)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전주시는 지방재정 온실가스감축인지 예·결산제도 시범사업(환경부, 2024) 대상 지자체로, 현재 기후예산 분류(감축, 배출, 중립 등) 및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서(2023년, 2024년)와 결산서(2023년) 작성을 완료한 상태다.

연구원은 이번 이슈브리프에서 지자체별 기후예산분류 결과와 감축 유형, 예산제 시범사업의 추진 성과를 분석하고, 전주시의 2023년 예·결산서 및 2024년 예산서 작성 결과를 공유했다. 또, 제도 개선 방향과 활용방안을 제안했다.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2023년 예·결산서에서 전체 사업(3052개) 중 온실가스 감축 사업은 140개(4.6%)이며, 총예산액(2조 3122억 원) 중 감축 사업은 2432억 원(10.5%)으로 이중 실제 2375억 원이 집행됐다. 또, 이에 따른 실제 온실가스 감축량은 1만5249.5 tCO2eq.으로 산정됐다.

2024년 예산서에서는 전체 사업(3148개) 중 온실가스 감축 사업은 210개(6.7%)이며, 총예산액(2조 7950억 원) 중 감축 사업은 2423억 원(8.7%)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예상량은 3만3159.4 tCO2eq.으로 산정됐다.

연구원은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 시범사업 결과 전주시의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한 사업 수와 감축 예상량이 지난 2023년보다 2024년 증가했으며, 부문별 감축 사업을 다양화하고 특화 전략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수송과 수소, 교육 및 기반 부문 등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는 시범사업에 참여한 타 지자체의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한 각 부문의 대표 사업으로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 △수소 시범도시 운영 △친환경농산물 인증비용 지원 △기후환경교육관 운영 등을 손꼽았다.

반면, 전주시의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연간 약 750.5 MtCO2eq. 감축이 요구되고 있지만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서 기반 현재 평균 감축량은 목표감축량 대비 3.2% 수준이어서 전주시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감축 사업 및 관련 예산의 확대 방안이 시급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전주시에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 도입을 통해 제도의 실질적 활용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연구원은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의 운영 개선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배출 사업 외 ‘혼합사업’과 ‘복합영향 사업’ 등 별도 유형 신설 △다년도 사업의 중장기적 감축 효과 분석 반영 △지방재정시스템과 연계한 예·결산서 작성 시스템 구축으로 행정 부담 완화 △예·결산서 데이터를 전주시 정책 및 재정 계획 수립에 적극 활용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박미자 전주시정연구원장은 “전주시의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 시범사업은 지방재정의 탄소중립 내재화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며, 이를 통해 지자체의 기후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면서 “감축인지 예산제도의 체계를 정립해 행정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실효성 있는 감축 성과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정연구원은 정책브리프를 통해 전주시 정책현안 이슈에 관한 심층분석과 함께 정책 방향과 과제를 제시해 실효성 높은 정책의 실행에 기여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전주시정연구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 ‘대성황’

[뉴스스텝]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인 ‘피크타임 페스티벌’이 전국 청년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충남도는 19일 천안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제3회 전국 청년 축제 2025 피크타임 페스티벌’을 개최해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도와 천안시가 주최·주관하고, 충남·대전·충복·세종 등 전국 청년으로 구성한 청년 축제기획단이 기획한 이번 행사는 ‘꿈동산, 유스토피아’를 주제로 청년의 꿈과 도전

강서구의사회, 지역 학생 20명에 장학금 2천만 원 전달

[뉴스스텝] 서울 강서구의사회가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강서구의사회는 9월 19일 오후 7시 30분 이대서울병원 본관 이영주홀에서 ‘강서구의사회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강서구 관내 중·고등학생 20명에게 총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이번 장학금은 강서구와 강서경찰서, 강서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추천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지급됐으며, 학생 1인당 100만 원씩 전

전남도, 초대형 판옥선 무대로 되살아난 명량대첩 승리의 감동

[뉴스스텝]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위대한 승리를 기리는 2025 명량대첩축제가 19일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개막해 역사와 첨단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19일엔 울돌목 해역에선 해군·해경이 참여한 군함 해상퍼레이드가 울돌목 해역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한 해군 군악대·해경 취타대·연합풍물단, 수문장, 주민 21개 읍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