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산림생태계 및 경관 해치는 덩굴류 집중제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7 12:35:58
  • -
  • +
  • 인쇄
경남도, 오는 10월까지 덩굴류 집중제거 기간 지정
▲ 남해군임도변덩굴제거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최근 이상고온현상으로 조림지·도로변·생활권에 무차별 확산하고 있는 덩굴류 제거를 위하여 오는 10월까지 덩굴류 집중 제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덩굴은 하루 만에 30cm 이상 자라는 강력한 생장력으로 수목을 감고 올라가 수관(나무의 가지와 잎이 달려있는 부분)을 덮어 생장을 방해하고 수목을 고사시켜 산림생태계를 파괴한다.

최근에는 도내 가시박과 환삼덩굴도 확산되고 있는데 강력한 번식력으로 주변 식물을 덮어 햇빛을 차단하여 고사시키는 형태로 산림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시군 자체 공공산림 가꾸기 인력 및 도급사업(산림사업 법인·산림조합 등)을 통하여 조림지·성림지·폐휴경지·도로변·가로수·생활권 등에 덩굴 제거(5,730ha)를 실시할 계획이다.

덩굴제거 방법은 ▴덩굴걷기(기계작업) ▴덩굴 약제처리(약제 도포, 약제 주입, 면봉처리, 약제 살포) ▴덩굴뿌리 제거(뿌리굴취, 비닐랩 밀봉처리) 등이 있는데 덩굴제거 시기별 현장 여건에 따라 제거 방법을 선택하여 시행하고 있다.

시기별로는 ▴(3~4월) 초기 생장이 활발해지기 전 전년도 발생 덩굴뿌리 제거 ▴(5~10월) 생장이 활발하고 다년생 줄기 노두가 형성되어 지상부 제거(덩굴걷기) 및 덩굴 약제처리 ▴(11~12월) 휴면준비 및 줄기고사 시기로 덩굴뿌리 제거 등을 실시하고 있다.

덩굴류는 1회 작업으로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주요 발생지역에서는 매년 2~3회 반복 작업을 실시하고, 조림지에서는 풀베기 작업과 병행하여 반복적인 제거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오성윤 산림관리과장은 “도내 조림지 및 주요 도로변 가시권의 덩굴류를 집중 적으로 제거하여 산림자원의 가치 증진과 산림 경관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해시 장유지역 어린이전문도서관 크리스마스 행사 ‘풍성’

[뉴스스텝] 김해기적의도서관과 어린이영어도서관, 율하도서관 등 장유지역 도서관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2일 밝혔다.관내 어린이 인구 비율이 높은 장유지역에 위치해 어린이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김해기적의도서관과 어린이영어도서관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우리 아이들이 더 아름다운 꿈을 꾸고 도서관과 더욱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도서관

괴산군농업기술센터 연구보급과 박석중 소득작목팀장, 동오 농업과학기술인상 대상 수상

[뉴스스텝] 충북 괴산군는 농업기술센터 소속 박석중 소득작목팀장이 제7회 동오 농업과학기술인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일 밝혔다.동오 농업과학기술인상은 농업기술 개발과 보급을 선도하고 한국 농업의 국가 경쟁력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 우수 농업과학기술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박 팀장은 원예 특작 분야 시범사업 추진 이상기상 대응 병해충 예찰 및 방제 재해 대응 체계 구축 스마트농업 기술 확대·보급

충남도의회, 다자녀 학생 교육비 지원 ‘둘째’부터 확대 추진

[뉴스스텝] 충남도의회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고 출생 장려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다자녀 학생 교육비 기준을 ‘셋째 이후’에서 ‘둘째 이후’로 완화하는 제도 개선에 나선다. 도의회는 이상근 의원(홍성1‧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교육청 다자녀학생 교육비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일 상임위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저출산·고령사회로 인한 인구감소 문제에 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