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잊지 말아요’ 작은 소녀상과 함께하는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14 12:45:52
  • -
  • +
  • 인쇄
미래세대 중심의 추모 사업으로 피해자의 희생을 기리고 역사의식 제고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록물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이해 도내 ‘작은 소녀상’이 세워진 중·고등학교 30여 곳에 경상남도 지정기록물을 활용한 자체 제작 기록물과 추념 화분을 전달하고 학생들과 함께 기림의 날을 추모했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8월 14일은 1991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 날로, 2018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경남도는 2016년부터 매년 기림의 날 맞이 추념식을 진행해왔으나 도내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생존자가 한 명밖에(전국 9명) 없는 상황에서 미래세대가 역사를 잊지 않고 계승할 수 있도록 올해는 청소년과 함께하는 기념사업으로 추진한다.

경상남도지정기록물 제1-1호(일본군‘위안부’ 관련 기록물) 중 도내 피해자의 증언과 도내 학생들이 피해 할머니를 그린 기록물을 활용해 작은 소녀상과 함께 상시 전시할 수 있는 추모기록물을 직접 제작하고 국화와 물망초(꽃말 ‘나를 잊지 말아요’) 화분을 작은 소녀상 설치 중·고등학교에 직접 전달했다.

마산무학여자고등학교 등 도내 중·고등학교 역사동아리 재학생은 기림의 날 전후로 추념 기념품 등을 작은 소녀상에 전시하고, 학교·학생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상남도#기림의날#작은소녀상#잊지말아요 등 해시태그를 달아 피해자를 기억하고 잊지 않겠다는 역사의식을 다짐하고 도민과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신종우 복지여성국장은 "올해 기념사업을 통하여 청소년들이 인권과 존엄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정신을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지난 역사를 기억하고 잊지 않도록 도 차원에서도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상남도는 일본군‘위안부’ 관련 기록물(피해자 생존 구술기록, 유품, 사진, 진상규명 활동, 문제해결 관련 등) 3만 7,485점에 대해 국내 최초로 도 지정기록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상원 김민철 원장, 안성·의왕 등 ‘통큰 세일’ 현장 방문…“민생 회복의 도약 계기”

[뉴스스텝]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도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2025년 하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현장을 찾아 홍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경상원은 지난 25일 김민철 원장이 안성맞춤시장, 의왕도깨비시장 등을 방문해 통큰 세일에 동참하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시장을 방문한 도민들에게 페이백 행사를 알렸다고 전했다. 안성맞춤시장은 전통시장과 청년 상인들로 구성된 ‘청년생

군포시의회, ‘시민이 느끼는 의회’ 조사

[뉴스스텝] 군포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시민과 함께하는 해피투게더 2’(대표의원 이훈미, 소속의원 이길호․박상현, 이하 해피투게더 2)가 시의원과 시의회에 대한 시민 인식을 조사하는 활동을 펼쳤다.군포시의회에 의하면 해피투게더 2는 27일 산본로데오거리 원형광장에서 올해 5번째 시민과의 만남을 진행했다.이날 해피투게더 2는 ‘군포시의원들을 만나는 방법’, ‘군포시의회를 검색하는 매체’, ‘군포시의회를 생각하

편리해진 통큰 세일 페이백 ‘인기’…시흥시 페이백 3일 만에 조기 종료

[뉴스스텝] 지난 2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0일까지 9일간 진행되는 ‘2025년 하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행사가 도민들의 많은 관심으로 일부 지자체에서는 예산이 조기 소진됐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시흥시 ‘통큰 세일’ 페이백 예산이 행사 3일째인 지난 24일 모두 소진됐다고 전했다. ‘통큰 세일’은 경기도 전통시장, 골목상권 등 420여 곳에서 동시에 개최되는 소비 촉진 행사로, 사용 금액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