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한 장의 그림으로 세계를 잇다 '2025 대한민국 그림책상' 수상작 선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0 12:30:12
  • -
  • +
  • 인쇄
대상으로 '점과 선과 새', '이런, 멋쟁이들!' 선정
▲ ‘2025 대한민국 그림책상’ 시상식 포스터

[뉴스스텝]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2025 대한민국 그림책상’ 수상작 총 9편을 선정하고, 11월 10일 오후 2시, 페럼타워(서울 중구)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2023년에 신설되어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그림책상’은 한국 그림책의 해외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한국을 대표하는 우수한 그림책을 선정하고 수출까지 다각도로 지원하는 상이다. 올해는 총 456편이 응모한 가운데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 2편(픽션·논픽션 분야), 특별상 6편, 신인상 1편 등, 최종 9편을 선정했다.

올해 대상으로는 픽션 분야에서 『점과 선과 새(조오, 창비)』, 논픽션 분야에서 『이런, 멋쟁이들!(김유대, 이야기꽃)』을 선정했다. 『점과 선과 새』는 짧은 글 속에 은유적으로 담긴 주제와, 아름다운 그림에 대조적으로 보이는 인간의 문명과 자연의 파괴가 독자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었고, 『이런, 멋쟁이들!』은 딱정벌레에 대한 정보를 친절하고 세밀하게 전하여 과학 정보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각 문체부 장관상과 상금 1천5백만 원을 수여한다.

이어 특별상 6편 중 2편인 『꽃에 미친 김 군(김동성, 보림출판사)』과 『코끼리를 만지면(엄정순, 우리학교)』 작가에게는 각 문체부 장관상과 상금 1천만 원을, 『건축물의 기억(최경식⸱오소리⸱홍지혜, 사계절출판사)』, 『경복궁 친구들(조수진, 어흥대작전)』, 『청동 투구를 쓴 소년(소윤경, 도서출판 봄볕)』, 『환호(공은혜, 마음모자)』 등 4편 작가에게는 각 출판진흥원장상과 상금 7백만 원을 수여한다. 신인상을 받은 『들어와』(민병권, 길벗어린이) 작가에게는 문체부 장관상과 상금 7백만 원을 수여한다. 수상작을 펴낸 9개 출판사에도 상금 각 3백5십만 원을 지급한다.

아울러, 수상작에 대해서는 출판수출통합플랫폼과 영문 웹진을 통한 홍보와 본보기(샘플) 번역, 내년도 주요 도서전 참가 등 해외 진출 사업과 연계해 다양한 수출 지원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문체부 임성환 미디어정책국장은 “한국 그림책이 높은 예술성과 뛰어난 독창성으로 연이어 세계 무대에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라며, “한국 그림책이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올해 가을 주뉴욕한국문화원 도서관에 한국 그림책을 새롭게 추천·제공하는 등 더욱 세심한 지원으로 한국 그림책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윤충식 의원, 선착순 AI 지원은 '차별의 경기' 초래... 선심성 예산 지양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 윤충식 의원(국민의힘, 포천1)은 21일 ‘경기 청소년 AI 성장 바우처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 동의안’ 안건 심사를 통해, 경기도가 추진 중인 학생 대상 AI 지원 사업의 불공정성과 실효성 부재를 강도 높게 지적했다. 이날 윤 의원은 경기도가 중학교 2학년 학생 등을 대상으로 추진하려는 AI 활용 역량 강화 사업이 일부 대상에게만, 그것도 '선착순

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 하천·계곡 지킴이 여성 지원자 86명 중 실제 선발 18명...“성인지 예산 무용지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은 21일 열린 2026년 본예산 심사 및 제3차 추가경정예산 심사에서 건설국과 건설본부를 대상으로 도민 생활안전 예산의 불투명한 감액, 성인지 예산 구조의 고착화, 지하안전 관리체계 부재 등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박 의원은 성인지 예산 분야와 관련해 “하천·계곡 지킴이의 여성 지원자는 86명(17.2%)이나 실제 선발은 18명(16.

경기도의회 박재용 의원, “복지예산이 경기 따라 흔들리는 ‘고무줄 예산’... 사회적 약자 기본권 침해 우려”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21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87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안 심의에서 2026년도 복지예산 편성과 관련해 노인·장애인 복지사업의 대규모 일몰 및 감액 문제, 추경 의존 구조, 복지예산의 불안정성을 강하게 지적하며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박재용 의원은 “복지국 총 예산은 증가했지만 노인·장애인 복지예산 점유율은 오히려 감소했다”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