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해창만 고흥 굴 축제 성료... ‘겨울 대표 미식축제의 출발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5 12:20:04
  • -
  • +
  • 인쇄
하루 6천여 명 방문, 굴 1.8톤 완판... 미식·체험 결합한 겨울 축제 가능성 확인
▲ 제1회 해창만 고흥 굴 축제 성료... ‘겨울 대표 미식축제의 출발점’-공영민 군수 환영사

[뉴스스텝] 고흥군은 지난 3일 포두면 해창만 오토캠핑장 일대에서 열린 ‘제1회 해창만 고흥 굴 축제’가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높은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바다의 시간, 고흥의 맛’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하루 6천여 명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았으며, 굴 산지 직판과 굴 미식 체험,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고흥 굴의 경쟁력과 지역 축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이번 축제는 고흥 굴을 중심으로 한 겨울 미식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운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굴찜·굴구이 스페셜존을 비롯해 향토 음식 ‘피굴’, 굴 요리 10종 미식존, 셰프 시연 및 무료 시식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방문객들은 해창만 바다에서 나는 제철 굴의 깊은맛을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고흥굴생산자협회와 함께 운영한 스페셜존 ‘굴막포차’와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한 미식존 ‘바다마루’는 ‘산지에서 바로 맛보는 굴 축제’라는 콘셉트를 분명히 보여주며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서는 굴 요리와 함께 고흥 특산물, 지역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소개하는 장이 마련돼 고흥 굴의 가치와 지역 자산을 동시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번 축제는 굴 소비 촉진과 산지 직거래 활성화라는 실질적인 성과도 함께 거뒀다. 스페셜존과 미식존에서 준비된 1,800kg 규모의 굴이 개장 후 약 1시간 30분 만에 전량 소진되며, 현장 수요가 당초 예측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최 측은 “운영 시간 확대와 충분한 사전 물량 확보가 전제될 경우, 하루 기준 최대 10톤 수준의 소비 잠재력도 확인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유통 단계를 줄인 산지 직판 구조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간 신뢰를 높인 점도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이를 통해 고흥 굴이 단순 수산물을 넘어 현장 소비형·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확장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굴을 주제로 한 소원 굴걸이 프로그램과 축제장을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스탬프 투어, 돌봄형 체험 콘텐츠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환경을 조성했다.

다만 겨울철 야외 행사라는 여건과 예상보다 많은 관람객이 몰리면서 현장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하는 한편, 행사장 규모 확대와 주차 공간 확충, 관람객 동선 개선, 가족·어린이 대상 체험 프로그램 확대 등 향후 축제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개선 과제도 함께 도출됐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에 그치지 않고 고흥 굴을 중심으로 한 미식·체험·지역 스토리 결합 모델을 처음으로 시도하며, 향후 고흥을 대표하는 겨울 미식 축제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시범 축제로 의미를 남겼다.

공영민 군수는 “첫 회 축제임에도 많은 관심을 받은 이번 축제는 고흥 굴이 겨울 미식·관광 콘텐츠로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 운영 전반을 종합적으로 보완해 고흥을 대표하는 수산물 기반 축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원주시, 3월부터 시립예술단 정기연주회 입장료 인상

[뉴스스텝] 원주시는 오는 3월부터 원주시립예술단 정기연주회 입장료를 인상한다.그동안 정기연주회 입장료가 타 지자체 예술단에 비해 현저히 낮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시는 2025년 원주시립예술단 운영위원회에 입장료 인상안을 상정했으며, 예술단 창단 이래 처음으로 입장료 인상을 결정했다.이에 따라 정기연주회 입장료는 성인 기준 5천 원에서 1만 원으로, 청소년 및 단체는 3천 원에서 5천 원으

충주시, 2026년 시민정보화교육 2월 개강

[뉴스스텝] 충주시는 지역·계층 간 정보격차 해소와 시민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2월부터 시민정보화교육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컴퓨터·인터넷 기초, 한글, 엑셀, 파워포인트 등 기본 과정과 함께 유튜브 영상 제작·편집, 챗GPT 등 최신 AI 활용 과정을 포함한 총 26개 강좌로 구성되며, 각 과정별 30명을 모집한다.시는 시민들이 최신 정보화 트렌드에 효과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A

충북교육청 진로교육원, 시‧군 진로체험지원센터 활성화로 학생 맞춤형 지원 정책 강화

[뉴스스텝] 충청북도교육청 직속기관 진로교육원은 인공지능과 급변하는 직업 세계에 대응할 진로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2026년 시‧군 진로체험지원센터 활성화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지역별 학생 맞춤형 진로체험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진로교육원은 2026년을 진로체험의 질적 전환기로 삼고 AI‧신산업 등 미래 유망 분야 진로체험 확대 첨단기술‧미래 산업 분야 체험처 발굴 민간기업‧전문기관 협력을 통한 창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