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재외동포와 함께 세계를 잇다'…세계한인회장대회 29일 개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3 12:45:21
  • -
  • +
  • 인쇄
4일간 서울서 70개국 370명 참가해 모국과 연대 및 상생 논의
▲ 2025 세계한인회장대회 및 제19회 세계한인의 날 포스터

[뉴스스텝] 재외동포청이 주최하는 ‘2025 세계한인회장대회’가 9월 29일 서울 광진구에 있는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700만 재외동포와 함께 세계를 잇다. 미래를 밝히다’라는 슬로건 아래 나흘동안 열리며, 마지막 날인 10월 2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제19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도 거행된다.

대회에는 70여 개국 현직 한인회장 및 대륙별한인회총연합회 임원 등 370여 명이 참가하고, 재외동포 유관기관 초청 인사 80여 명 등도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올해 광복 80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재외동포의 역량을 모으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신규 프로그램으로 ‘공통 의제 토론’과 ‘지자체-동포사회 협업사례 발표’를 기획했다.

‘공통 의제 토론’은 참가자들의 지역과 대륙을 넘어 동포사회의 역량을 모으기 위한 시간으로 마련된다.

서로 다른 지역과 대륙에서 참가한 한인회장들이 한 조가 되어 전 세계 한인사회의 공통 현안, 한인회장대회 운영방안, 한인회 분쟁 방지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낼 수 있도록 소규모의 인원(10인 이하)으로 토론 조가 구성된다. 조별 토론 결과는 대회 3일차 전체 회의에서 공유된다.

‘지자체-동포사회 협업사례 발표’에는 인천광역시, 울산광역시, 전북특별자치도가 참여해 한인회와의 협업사례를 소개한다. 이번에 발표하는 지자체는 동포사회와 활발히 교류·협력해 온 지자체 가운데 이번 행사에 참여 의사를 밝힌 곳이다. 본 프로그램은 동포사회와 지자체간 유대와 상호 발전 관계를 보여주며 지속적인 협력과 상생의 가능성을 돋보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와의 대화, 지역별 현안토론, 한인회 운영 우수사례 발표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법무부, 국세청,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들은 재외동포 관련 정책과 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동포들의 의견을 청취한다.

한인회 운영 우수사례 발표는 광복 80년 계기 사업, 거주국 정부와 협업해 동포사회 역량결집을 유도한 사업 등 동포사회 파급효과가 높은 사례를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신청자가 크게 늘어나 다양한 우수 사례가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재외동포청 바로 알기’시간도 선보인다. 재외동포청의 서비스·제도·법령 및 정책에 대한 설명과 함께 재외동포단체 보조금 지원사업의 대륙별·국가별·사업별 통계도 공유한다. 이를 통해 동포단체 지원 성과를 공유하는 동시에 개선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유관기관 홍보관도 확대 운영한다. 재외동포청을 비롯한 총 11개 기관이 부스를 열어 재외동포를 위한 서비스를 홍보하며 재외동포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현장 상담도 진행한다.

김경협 청장은 “광복 80년을 맞이한 올해, 세계한인회장대회와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의 의미가 더욱 깊다”면서“이번 대회는 전세계 재외동포들의 모국과의 연대를 더욱 강화하고, 동포사회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남양주시, 화도·수동·호평·평내 학부모와 미래교육 소통의 장 열어

[뉴스스텝] 남양주시는 23일 화도읍 소재 한 카페에서 화도·수동·평내·호평 지역 ‘중·고등 학부모 미래교육공동체 아카데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미래교육공동체 아카데미’는 권역별·학교급별로 학부모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육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자녀 교육 경험을 나누는 등 실질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네 번째로 열린 이번 아카데미에는 화도·수동·호평·평내 지역 15개 중·고등학교 학

남양주시 호평애향기동대, 호만천 마을가꾸기 행사 실시

[뉴스스텝] 남양주시는 지난 19일 호만천 일대에서 호평애향기동대가 마을가꾸기 행사를 열고 수국 500주 식재와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마을가꾸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마련된 것으로,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제공하고 호만천을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가꾸기 위해 추진됐다.행사에는 호평애향기동대 단원 40여 명이 참여해 호만천 주변에 수국을 식재하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안정적인 교원정원 확보는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에 관한 문제”

[뉴스스텝]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3일 열린 ‘제4회 전국 교육정책 네트워크 교육정책 토론회’ 자리에서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교원정원 확보를 위한 노력과 탄력적이고 유연한 교원정원 제도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교육청, 충청북도교육청, 교육부, 교육정책 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해 이뤄졌다.토론회에는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윤건영 충청북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