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가을밤 경복궁 별빛 속으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2 12:40:53
  • -
  • +
  • 인쇄
'경복궁 별빛야행' 하반기 행사… 추첨제 응모 통해 총 1,140명 참가
▲ 2025년 하반기 '경복궁 별빛야행' 홍보물

[뉴스스텝]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10월 15일부터 11월 2일까지 매주 수~일요일 경복궁 북측 권역(서울 종로구)에서 2025년 하반기 '경복궁 별빛야행'을 개최한다.

'경복궁 별빛야행'은 궁궐의 주방인 외소주방에서 궁중 음식을 맛보고, 별빛야행에서만 관람할 수 있는 경복궁 북측권역을 전문해설사와 함께 탐방하는 대표 궁궐 야간 프로그램이다. 이번 하반기 행사도 보다 많은 국민들이 공정한 체험 기회를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상반기에 이어 추첨제 방식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1일 76명씩, 총 1,140명이 하반기 행사에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계조당을 통해 경복궁에 입장한 뒤, 궁궐의 부엌인 외소주방에서 왕과 왕비에게 올리던 12첩 반상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유기 도시락에 담아낸 궁중음식 '도슭수라상'을 맛보며 전통예술 공연을 관람하고, 전문해설사와 북측권역 탐방을 나선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는 왕비의 공간인 교태전 권역이 탐방 구역에 새로 포함되고, 건청궁과 향원정 일대를 자유로이 거닐며 가을밤의 고궁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제공된다. 이뿐만 아니라 왕실의 장을 보관하던 공간인 장고에서는 '장고 마마와 나인'의 이야기를 담은 작은 공연을 감상하고, '보물을 모아 놓은 곳'이라는 뜻을 지닌 집옥재 내부도 살펴볼 수 있다.

행사 응모와 예매는 티켓링크에서 진행된다. 응모기간은 9월 24일 오후 2시부터 9월 30일 오후 11시 59분까지로, 응모는 계정(ID)당 1회만 가능하다. 당첨자는 10월 2일 오후 5시에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에 발표되며, 다음날인 10월 3일 오후 2시부터 10월 7일까지 원하는 날짜와 회차를 선택해 최대 2인까지 예매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6만 원이다.

10월 8일 오후 2시부터는 잔여석에 한해 선착순 예매가 시작되며,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로도 예매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국민들이 고궁의 은은한 별빛 아래에서 펼쳐지는 '경복궁 별빛야행'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매력을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무안군자원봉사센터, 무안황토갯벌축제에서 봉사활동 펼쳐

[뉴스스텝] 전남 무안군은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된 제11회 무안황토갯벌축제의 쾌적한 환경 조성과 따뜻한 나눔 분위기 확산을 위해, 3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활동에는 관내 자원봉사 단체 및 주민, 청소년 등이 축제장 곳곳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황토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지키는 깨끗하고 쾌적한 축제환경을 제공했다

대전시의회 김영삼 부의장, 공공부문의 지속가능경영, 제도적 지원 필요

[뉴스스텝]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김영삼 부의장(국민의힘, 서구2)을 좌장으로 22일 시의회 3층 소통실에서 「대전광역시 공공기관의 ESG경영 활성화 방안 정책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대전연구원·대전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공공기관에 도입·확산해 책임 있는 행정과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주제 발제를

대전 동구, 낭월동 도시재생 거점시설 ‘산내마루’ 본격 운영

[뉴스스텝] 대전 동구는 22일 구청장 접견실에서 식장산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대표 박기병)과 낭월동 도시재생 거점시설인 ‘산내마루’의 운영·관리를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산내마루’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73억 원을 투입해 낭월동 190-1번지(낭월 다가온 내 지상 2~3층)에 조성된 시설이다.내부는 목재디자인센터 다목적실 프로그램실 공유주방 등을 갖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