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덕 동두천시장, KBS 인사이드 경인 방송 출연 '시 사활이 걸린 미군 공여지 반환 중요성 재차 강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1-24 12: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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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덕 동두천시장, KBS 인사이드 경인 방송 출연 '시 사활이 걸린 미군 공여지 반환 중요성 재차 강조'

[뉴스스텝] 동두천시는 23일, 박형덕 시장이 KBS 1TV,‘인사이드 경인’방송에 출연해 동두천 미군 공여지 반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고 밝혔다.

동두천 미군 공여지 총면적은 40.63㎢으로, 시 전체 면적의 42%에 달하며 여의도의 7배, 축구장 3,300개 정도의 엄청난 규모이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넓은 공여지 면적이다. 이 중 일부 공여지는 반환받았지만, 반환 공여지의 99%가 산지로 개발을 할 수가 없고, 개발 가치가 높은 캠프 케이시와 캠프 호비 등 4곳의 기지 17.42㎢를 아직도 돌려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처럼 공여지 반환 지연으로 동두천은 연간 최소 300억원의 지방세 손실의 피해를 보고 있으며, 더불어 개발 기회비용까지 매년 5,278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피해를 보고 있다.

또한, 2022년 기준 고용률 55.9%로 3년 연속 전국 꼴찌, 재정자립도 13.9%로 5년 연속 경기도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얻어 10만 명에 육박하던 인구도 8만 명 대로 줄어들었다.

미반환 공여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박형덕 시장과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작년에 국방부 장관을 두 차례 직접 만나 건의서를 전달하고, 용산 국방부 앞에서 시민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동두천 시민들의 이러한 열망에도 불구하고 작년 말 정부는 SOFA 합동위원회를 통해 동두천을 제외한 전국 5곳의 미군기지 반환을 발표했고 이에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긴급 기자회견 및 성명서를 통해 정부를 규탄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형덕 시장은 안보를 이유로 미군이 영구 주둔해야 한다면 평택에 상응하는 동두천 지원 특별법 제정 및 경기북부 의과대학 설립,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등 공여지 반환에 대한 대정부 요구안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박 시장은“KBS 인사이드 경인 방송을 계기로 미군 공여지 미반환 문제의 중요성과 동두천의 현실을 알릴 수 있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정부에 대한 우리 시의 정당한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시민과 함께 총력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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