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2025 국가유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8 12: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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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화엄사 화재 상황 가정해 소방대 초동대응, 유물 소산 등 실제 상황처럼 훈련… 국민체험단 참관과 평가도 운영
▲ 2025년 안전한국훈련 포스터

[뉴스스텝] 국가유산청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10월 28일 전남 구례 화엄사에서 '2025년 국가유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본사인 구례 화엄사가 위치한 지리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화엄사의 국가유산이 위기에 처한 상황을 가정하여, 가상의 계획(시나리오)에 따라 재난에 대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가유산청은 위기관리 지침(매뉴얼)에 따라 국가유산 재난안전상황실과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하고, 구례 화엄사 현장에서는 구례소방서, 구례경찰서,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 등 관계기관과 함께 임무와 역할을 나누어 실제 상황처럼 대규모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문화유산돌봄센터, 화엄사 자위소방대 등 민간단체와의 협업체계도 집중 점검하여 재난대응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실제상황에 준하도록 재난현장과 중앙사고수습본부·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실시간 연계하는 통합연계훈련을 통해,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을 동시 진행한다. 또한, 훈련 전 과정에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하며, 사전 모집된 국민체험단이 훈련에 참관하고 체험단으로부터 과정별 평가와 의견도 받아 재난대응역량을 제고할 것이다.

특히, 올해 3월 울산·경북·경남 지역에서 발생했던 산불을 교훈삼아 향후 산불에 의한 국가유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재난 대처능력을 함양하고자 이번 훈련대상을 산지에 위치한 국가유산으로 선정했다. 또한, 자위소방대 초동대응과 동산유산의 소산활동, 이동 불가능한 유산에 대한 방염포 설치활동 등을 포함한 재난발생 시 필수 조치사항을 현장에서 실제상황처럼 훈련함으로써 국가유산 소유자(관리단체), 행정관서, 주민들의 의식 제고와 홍보·교육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2025년 국가유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통해 국가유산 분야의 재난대응체계를 전반적으로 점검하여, 실제 재난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대응능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앞으로도 국가유산 재난안전정책을 고도화하기 위해 적극행정을 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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