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노후급수관 교체 ‧ 세척비 지원받는다… 맑은 아리수 안전하게 공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7 12: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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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등으로 교체 어려운 가구는 급수관 세척 비용(최대18만원), 수도꼭지 필터(최대9만원)
▲ 배수지 벽체 세척 작업

[뉴스스텝] 서울시는 올 한해 14,000가구에 대한 노후 급수관 교체를 지원하고, 교체가 어려운 가정 5,500가구에 대해서는 급수관 세척(최대 18만원)과 수도꼭지 필터 교체(최대 9만원)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수도관 교체 대상은 ’94년 4월 이전 지어진 녹에 취약한 아연도강관을 옥내급수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주택이고, 재개발·재건축 중인 노후 공동주택이나 사회복지시설 등 옥내배관 교체공사가 어려운 주택에 대해서는 세척비나 수도꼭지 필터 비용을 지원한다.

각각의 지원 금액은 교체의 경우 전체 공사비의 80% 이하로 ▴단독주택 최대 150만 원 ▴다가구 주택 최대 500만 원 ▴아파트 등 공동주택 세대 당 최대 140만 원이다.

급수관 세척비는 최대 18만 원까지, 수도꼭지 필터지원은 최대 9만 원(1년사용분)까지 지원한다. 수도꼭지 필터비용은 공용 및 세대배관 중 한 곳이라도 녹물이 나오는 아연도강관이 배관되어 있다면 지원받을 수 있고 세입자도 신청할 수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서울시는 총 2,082억 원을 투입해 전체가구의 92%에 달하는 52만 가구에 대한 노후 급수관 교체비용을 지원해 옥내 배관을 개선하고 있다. 올해도 91억원을 투입, 14,000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며 아울러 별도로 6억원을 투입해 세척비용 및 필터비용을 지원한다.

시는 맑은 물 공급을 위해 ’25년까지 주민참여를 적극 유도해 56만 5천 가구에 대한 100% 교체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6년 이후에도 필요로 하는 주택 등에 대하여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오는 4월부터 102개 전체 배수지에 대한 청소도 진행한다.

시는 ‘수도법’과 ‘상수도시설 유지관리매뉴얼’에 따라 매년 상반기(4~6월), 하반기(9~11월) 두 차례에 걸쳐 전체 배수지 청소를 실시하고 있다.

배수지는 정수센터에서 생산한 수돗물을 각 가정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거치는 대형 물탱크로 각 가정에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보내기 전 마지막 저장시설이다.

현재 226만 6720톤(㎥)의 수돗물을 저장할 수 있는 102개 배수지가 운영 중이며, 정전 등 상황에서도 배수구역 1일 최대 급수량의 12시간 이상 단수 없이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다.

청소는 물탱크 내부 물 때 등을 고압 물 세척 등으로 깨끗이 제거하고, 내외부 벽체 구조물 상태, 배관과 밸브 상태 점검 후 필요시 보수도 실시한다.

시민이 불편함이 없도록 물탱크가 2개 이상인 배수지는 순차적으로 청소를 진행하고, 단일 물탱크는 청소하는 동안 우회 상수도 배관을 통해 단수 없이 수돗물이 공급되도록 한다.

배수지 청소를 후에는 수질검사를 실시해 검사기준 적합 여부를 확인한 후 급수를 재개한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깨끗한 아리수를 공급하기 위해 배수지 보수‧보강공사도 실시한다. 전체 102개 배수지 내부에 방식제 보강 설치를 2035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서울 수돗물 아리수를 정수장에서 수도꼭지까지 사각지대 없이 안전하고 깨끗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청소관리부터 노후배관 교체‧세척 등 지속적인 관리와 정비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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