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보도]문화예술로 재탄생한 보산동…동두천, 세계와 소통하는 도시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3 12:40:27
  • -
  • +
  • 인쇄
▲ 문화예술로 재탄생한 보산동…동두천, 세계와 소통하는 도시로

[뉴스스텝] 동두천시 민선 8기, ‘문화예술도시’ 비전 실현의 거점

민선 8기 출범 이후 동두천시는 문화와 예술을 도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시민의 일상 속에 문화가 스며들고 세계와 소통하는 ‘문화예술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보산동을 문화예술 트렌드가 살아 숨 쉬는 상징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동두천시 문화예술과를 관광특구 내로 이전 배치하며 행정이 시민의 문화 현장 속으로 스며들도록 했다. 이는 지역 문화거점을 하나로 묶고, 현장 중심의 정책 의지를 드러낸 상징적 전환점이다.


두드림뮤직센터, 살아있는 복합문화 플랫폼

보산동 문화공간의 중심에는 무엇보다 ‘두드림뮤직센터’가 있다.

이곳은 매월 2회 열리는 정기 상설공연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고품격 라이브 무대를 선사한다. 특히 80~90년대를 풍미했던 인기 가수들을 초청해 중장년 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한편, 매 공연마다 객석을 가득 채운 시민과 관광객의 열띤 호응이 보산동 관광특구의 문화적 매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공연 외에도 그림·사진 전시, 토크 콘서트, 소규모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운영하며, 시민 중심의 문화 향유의 일상화를 구현하는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디자인아트빌리지 공방, 공예와 창작의 일상화

보산동 외국인관광특구 내에는 현재 24개소의 디자인아트빌리지 공방이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 공예 작가들이 입주해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7년부터 빈 점포를 활용해 입주를 시작한 공방들은 느리지만 꾸준히 지역 공예 브랜드를 성장시켜 왔다.

디자인아트빌리지 내 무농도예 갤러리에서는 지역 작가들의 소규모 전시회가 열려, 시민이 일상 속에서 가까이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동두천문화원은 제11회 ‘미래유물전–지역문화장인전’을 통해 공방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그들의 삶과 창작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도자기·금속·베이커리·비누 공예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며, 작품 감상과 구매까지 연계할 수 있는 창작–교육–소비 결합형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보산동 그래피티 거리, 젊은 감각이 스며든 거리예술

‘보산동 그래피티 거리’는 외국인 관광특구의 국제적 특색을 살린 대표 거리예술 공간이다.

낡은 담벼락과 오래된 건물 외벽을 형형색색의 그래피티로 채워, 단순한 거리 풍경을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체험하고 즐기는 도심 속 예술 놀이터로 변모했다.

2015년부터 2024년까지 국내 작가뿐 아니라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태국 등 해외 작가들도 참여해 총 30점의 작품을 선보였으며, 보산동만의 이국적이고 창의적인 거리 문화를 만들어냈다.

보산동 관광특구의 맛있는 세계화, 월드푸드스트리트

보산동 외국인관광특구의 중심에는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월드푸드스트리트’가 있다.

필리핀·스리랑카·아프리카·미국 등 다양한 국가의 이국적인 요리가 한곳에 모여 방문객의 미각을 사로잡는다.

이곳은 음식으로 국경을 넘어 교류하는 공간이자, 특구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하며, 지역의 세계화와 다문화 공존을 상징하고 있다.


문화예술이 결합된, 2025 예맥축제 성료

보산동에서 매년 열리던 맥주축제는 올해 6월 21일, 동두천시 종합예술제와 통합해 ‘2025 예맥축제’로 새롭게 개최됐다.

축제는 특구만의 이국적 분위기 속에서 동두천시 예총 소속 각 문화예술 단체의 공연과 전시가 어우러지며, 다채로운 문화예술의 장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예술·지역경제·관광이 결합된 복합 문화축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며, 보산동 특구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문화예술도시 동두천

문화가 도시의 정체성과 경쟁력이 되는 시대, 동두천은 예술이 숨 쉬고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성장하는 ‘문화예술도시’로 발걸음을 넓히고 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기반을 더욱 확장해, 문화가 일상에 스며들고 세계와 소통하는 동두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과 지역 자산을 활용한 특색 있는 문화행사를 통해 보산동 특구의 세계화와 동두천시 문화정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포천시청소년재단, 청소년 환경의식 함양 위한 업무협약 체결

[뉴스스텝] 포천시청소년재단은 지난 8일 청소년교육문화센터에서 포천시탄소중립지원센터와 ‘청소년 환경의식 함양 및 지역사회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청소년이 탄소중립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양 기관은 △청소년 대상 탄소중립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친환경 생활 실천 캠페인 △지역사회 탄소저감 활동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김현철 포천시청소

남양주시, 단절된 도시 연결…경의중앙선 복개 핵심 공정 '착착'

[뉴스스텝] 남양주시는 ‘경의중앙선 도농~양정 구간 복개공사’의 핵심 단계인 상부 구조물 설치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9일 밝혔다.경의중앙선 복개공사는 상시 열차가 운행되는 선로 위에서 이뤄지는 고난도 사업으로, 특히 선로 상부에 구조물을 설치하는 공정은 전체 공사 중에서도 정밀도와 안전성이 가장 요구된다.이번 공정은 철도로 단절됐던 다산1동과 2동을 물리적으로 연결하는 상징적인 사업이라는 점에서

포천시 영북면 청소년지도협의회, 청소년 교통안전 캠페인 실시

[뉴스스텝] 포천시 영북면 청소년지도협의회는 9일 영북초등학교 앞에서 등굣길 학생들의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한 청소년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이번 캠페인은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청소년 스스로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 현장에는 청소년지도협의회 회원을 비롯해 영북초등학교 학생자치회, 영북파출소, 영북면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했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