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편찬원, 한강 유람부터 한류 관광까지 2천년 서울여행의 역사를 책 한 권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1 12:35:32
  • -
  • +
  • 인쇄
서울공공도서관, 서울책방, 서울역사편찬원 누리집에서 열람 및 구매 가능
▲ 서울문화마당 제26권 '서울여행' 표지

[뉴스스텝] 서울역사편찬원이 서울문화마당 제26권 '서울여행'을 발간했다. ‘서울문화마당’ 시리즈는 서울역사편찬원이 서울의 각종 문화와 역사, 그에 따른 시민들의 삶을 읽기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는 시리즈다.

이번 도서는 역사교과서연구소의 조성운 연구원이 쓰고 상명대학교 동북아역사문화연구소 최혜주 연구원이 감수를 맡았다.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서울 여행의 모습과 여행문화의 변화를 통해 서울의 역사와 시민들의 삶을 조명한다.

삼국시대부터 21세기까지, 각 시대별로 변화해 온 서울 여행의 목적과 여행방식의 변화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삼국시대 한강을 통해 이뤄졌던 교류와 물자 나눔부터, 고려시대 남경 순행, 조선시대 한강 유람과 북한산 등반을 통한 풍류 문화까지 옛 시대의 서울 여행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근현대 부분에서는 철도와 자동차 보급으로 관광이 대중화된 모습, 여행이 일제강점기의 식민 통치 선전 도구로 활용됐던 뼈아픈 역사, 광복 후 새로운 전기를 맞았으나 6.25 전쟁으로 중단됐던 상황 등을 담았다. 이후 산업화 시기부터 외화획득 수단으로 적극 육성된 ‘관광’, 88서울올림픽을 거치며 세계적인 도시로 떠오른 서울의 모습, 그리고 21세기에 이르러 주5일 근무제와 한류확산으로 ‘일상화’가 된 여행의 모습 등을 다룬다.

'서울여행'은 시민청 서울책방 온라인 누리집에서 구매할 수 있고, 서울 소재 공공도서관과 서울역사편찬원 누리집에서 전자책으로도 열람 가능하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여행’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그 시대 사람들의 삶과 문화, 꿈과 희망이 담긴 역사적인 ‘경험’이다”라며 “이번 도서를 통해 서울여행의 역사성과 여행문화의 변화상을 쉽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서울의 역사를 흥미롭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서울문화마당 시리즈를 계속해서 발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파주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준비 본격 착수

[뉴스스텝] 파주시는 지난 10일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 기업 유치를 위한 설명회(콘퍼런스)를 추진하는 등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시는 지난해 12월 운정신도시 인근 교하동 일대에 바이오·디스플레이·미디어콘텐츠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한 ‘파주 경제자유구역 기본구상(안)’을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올해 4월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이제 당면

파주시, 국도비 15억 원 확보… 어린이 교통안전 기반시설 확충

[뉴스스텝] 파주시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액 국도비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 기반시설 확충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특별조정교부금(특조금)과 특별교부세(특교세) 등 외부 재원을 통해 총사업비 15억 원 규모로 진행되며, 시 재정 부담 없이 추진된다.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운정 권역 5개교 금촌·파주 권역 5개교 문산·적성 권역 5개교 총 초등학

서울 중구, 제26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행사 개최

[뉴스스텝] 서울 중구가 지난 10일 오후 3시 30분 신당누리센터 5층 대강당에서 ‘제26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사회복지 유공자 등 28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이번 행사는 9월 7일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복지 현장의 최일선에서 묵묵히 헌신하며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온 노고를 격려하고, 종사자 교류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사회복지기관 종사자, 후원자,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이 참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