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시민이 꼽은 올해 최고 정책은 '책읽는 서울광장‧광화문 책마당'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2-20 12: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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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야외도서관 ‘책읽는 서울광장‧광화문 책마당’ 2만3천 표 얻어 1위에
▲ 세계 최초 서울야외도서관 책읽는 서울광장·광화문책마당

[뉴스스텝] 올 한 해 시민에게 가장 사랑받은 서울시 정책은 ‘책읽는 서울광장․광화문 책마당’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지하철 15분 재승차 제도, 손목닥터 9988 등 시민 생활을 보다 편리하고 풍성하게 해준 정책들이 상위에 올랐다.

서울시는 '2023년을 빛낸 서울시 10대 뉴스' 온라인 투표 결과, ‘책읽는 서울광장․광화문 책마당’이 23,871표(6.52%)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투표에 213,263명이 참여한 가운데 1인당 최대 3개까지 선택, 총 366,270표가 투표됐다.

올해 ‘서울시 10대 뉴스’ 선정 투표는 11월 20일 ~ 12월 15일 이뤄졌으며 약자와 함께하는 ‘동행 정책’, 도시의 매력을 만들어 가는 ‘매력 정책’ 등 총 30개 정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위에 이어 지하철 15분 재승차 제도(22,058표, 6.02%), 손목닥터 9988(18,491표, 5.05%), 모아주택·모아타운(17,621표, 4.81%), 희망두배 청년통장(16,809표, 4.59%)이 2~5위를 차지했다.

시는 1위에 오른 ‘책읽는 서울광장․광화문 책마당’이 탁 트인 야외에서 독서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행사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것으로 봤다.

서울시가 올해 창의행정 1호 사례로 추진한 ‘지하철 재승차 15분 제도’는 2위에 선정돼 일상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많은 시민으로부터 공감과 지지를 얻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민이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는 서울형 헬스케어 서비스 ‘손목닥터 9988’은 올해 3위에 올라 2021년 2위, 2022년 8위를 차지한 데 이어 3년 연속 10대 뉴스에 선정되는 의미있는 성과를 얻었다.

그밖에 올해 서울시가 추진한 다양한 정책도 두루 순위권에 들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투표 결과를 통해 시가 묵묵히 추진해 온 민선 8기 시정철학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이 시민 삶에 자리매김해 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재개발이 어려운 다세대․다가구 밀집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모아주택·모아타운’(4위), 청년의 자산형성과 경제적 자립을 돕는 ‘희망두배 청년통장’(5위), 고립·은둔 청년이 다시 세상과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고립·은둔 청년 맞춤형 지원’(6위), 한강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탄생할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7위), 아픈 노동자에게 생활비를 지원하는 ‘서울형 입원 생활비 지원’(8위),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가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권 ‘기후동행카드’(9위), 수도권 주민의 출근길 편의를 위한 ‘찾아가는 서울동행버스’(10위) 등 시민과 동행하고, 서울을 글로벌 도시로 만들기 위한 매력적인 정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시는 특히 올해 투표 결과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이전에 비해 정책별 득표가 고루 분산됐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0대 뉴스에 선정된 10개 정책의 득표율 합계는 전체의 과반 이상인 54.53%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46.14%에 불과할 정도로 후보에 오른 정책 간 경쟁이 치열했다.

한편, 서울시는 시민 온라인 투표와는 별개로 국내외 거주 외국인과 시정 이해도가 높은 시 출입기자를 대상으로도 투표를 진행했다.

시 외국어 누리집을 통해 외국인 대상 투표를 진행한 결과, 1위는 ‘서울 신규 도시 브랜드 개발’(2,467표, 13.82%), 2위는 ‘약자동행지수 개발’(1,207표, 6.76%), 3위는 ‘서울형 입원 생활비 지원’(1,011표, 5.66%)이 선정되어 외국인에게 서울은 글로벌 탑5로 도약을 시작하는 매력 있는 도시, 약자와 상생하는 도시로 비춰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서울시 출입기자 투표에서는 ‘지하철 15분 재승차 제도’(15표, 13.89%), ‘기후동행카드’(12표, 11.11%)가 각각 1, 2위를 차지해 언론은 대중교통 이용 관련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기후 위기 시대에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선도적인 대중교통 정책에 주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서울시 10대 뉴스는 한 해 동안 추진한 정책을 시민과 함께 되돌아보며 시정을 뜻깊게 마무리하는 이벤트”라며 “생활 밀착형 정책에 큰 호응을 보내주신 만큼 2024년에도 시민 삶에 도움 되는 정책을 널리 알리고자 노력할 예정이니 앞으로도 서울 시정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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