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디지털·인공지능 전환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한국-아세안이 함께 합니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3 12:45:05
  • -
  • +
  • 인쇄
‘제 6차 한국-아세안 고용노동 분야 정책 공유 워크숍’ 개최
▲ 고용노동부

[뉴스스텝]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은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콘래드호텔 서울에서 ‘제6차 한국-아세안 고용노동 분야 정책 공유 워크숍’을 개최한다.

‘디지털 전환 시대의 인공지능과 고용노동의 미래: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에는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등 아세안 회원국 8개국의 정책 담당자와 국제노동기구(ILO)·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23일에는 인공지능 시대, 일자리 변화와 새로운 대응 전략,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른 국제사회의 협력과 대응, 포용적 디지털 전환 – 노동 약자를 위한 전략과 과제 3개 세션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디지털·인공지능 전환으로 인해 빠르게 변화하는 일자리 지형에 대해 각국의 대응 정책과 초국가적인 협력 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진다.

세계은행의 앨리사 재스민(Alyssa Jasmin) 이코노미스트는 생성형 인공지능이 말레이시아 노동시장에 미친 영향을 설명하고 대응 방안으로서 업스킬링(upskilling) 정책과 사회보호시스템의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국제노동기구 스티븐 토빈(Steven Tobin) 이코노미스트는 인공지능이 기존의 기술 변화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강조하고, 인공지능이 직군별·나이별·성별로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민-관 협력에 기반한 투자, 기업 수요에 맞는 직업훈련 등 정책적 방향을 제시한다.

24일에는 우리나라 공적무상원조(ODA)의 사례와 성과를 공유한다. 한국의 공적무상원조가 노동법, 직업훈련, 산업안전 분야에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라오스, 인도네시아, 캄보디아의 정책 담당자가 직접 설명할 계획이다. 또한 미래 국제개발협력사업을 더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회원국의 분야별 수요와 전략 등도 논의한다.

고용노동부 박일훈 국제협력관은 “한국과 아세안은 작년 10월 최고 외교 단계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라며, “한국-아세안의 상호 영향력이 커지는 시점에서, 워크숍이 고용노동 정책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플랫폼 역할 뿐 아니라 협력 관계를 강화할 기회로 작동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노사발전재단 박종필 사무총장은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이 노동시장을 빠르게 바꾸는 지금, 이번 워크숍이 변화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드는 실질적인 협력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며, “재단은 앞으로도 양국의 정책 발전을 위해 아세안과의 협력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신규 협력 의제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윤충식 의원, 선착순 AI 지원은 '차별의 경기' 초래... 선심성 예산 지양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 윤충식 의원(국민의힘, 포천1)은 21일 ‘경기 청소년 AI 성장 바우처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 동의안’ 안건 심사를 통해, 경기도가 추진 중인 학생 대상 AI 지원 사업의 불공정성과 실효성 부재를 강도 높게 지적했다. 이날 윤 의원은 경기도가 중학교 2학년 학생 등을 대상으로 추진하려는 AI 활용 역량 강화 사업이 일부 대상에게만, 그것도 '선착순

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 하천·계곡 지킴이 여성 지원자 86명 중 실제 선발 18명...“성인지 예산 무용지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은 21일 열린 2026년 본예산 심사 및 제3차 추가경정예산 심사에서 건설국과 건설본부를 대상으로 도민 생활안전 예산의 불투명한 감액, 성인지 예산 구조의 고착화, 지하안전 관리체계 부재 등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박 의원은 성인지 예산 분야와 관련해 “하천·계곡 지킴이의 여성 지원자는 86명(17.2%)이나 실제 선발은 18명(16.

경기도의회 박재용 의원, “복지예산이 경기 따라 흔들리는 ‘고무줄 예산’... 사회적 약자 기본권 침해 우려”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21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87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안 심의에서 2026년도 복지예산 편성과 관련해 노인·장애인 복지사업의 대규모 일몰 및 감액 문제, 추경 의존 구조, 복지예산의 불안정성을 강하게 지적하며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박재용 의원은 “복지국 총 예산은 증가했지만 노인·장애인 복지예산 점유율은 오히려 감소했다”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