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트센터, 어린이날 맞아 인형극 ‘손 없는 색시’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2 12: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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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일 오후 2시부터 티켓예매, 5월 5일 오전 11시, 오후 3시
▲ 어린이날 맞아 인형극 ‘손 없는 색시’ 포스터

[뉴스스텝] 제주아트센터는 어린이날을 맞아 5월 5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하루 두 번, 아이와 어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인형극 ‘손 없는 색시’를 개최한다.

‘손 없는 색시’는 한국은 물론 세계 곳곳에 퍼져 있는 설화를 바탕으로 상처와 고통, 그리고 치유에 이르는 삶의 여정을 한 편의 시처럼 상상과 은유로 담은 인형극이다.

전쟁으로 남편을 잃은 슬픔 때문에 늘 자신의 아픈 가슴을 쓸어내리던 색시의 손이 더 이상 색시의 아픈 가슴을 만지기 싫다며 스스로 떨어져 사라지고, 색시와 그녀의 아들이 이를 찾아 나서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기존 설화의 서사구조를 비틀어 색시의 ‘손’이 스스로 떨어져 나간다는 것으로 바꾼 이번 작품은 현대사회의 이야기를 상징적으로 풀어낸다. 특히 전쟁의 상처를 감싸는 ‘손’을 캐릭터로 표현해 깊은 인상을 남긴다.

무대에 등장하는 모든 배우는 이야기꾼이자 인형 연기자로, 배우들의 몸은 다양한 인형과 오브제와 함께 세트와 소품 역할을 하는 등 무대 위에서 인물과 공간을 끊임없이 창조한다.

작품을 만든 예술무대산의 조현산 연출은 ‘인형극은 미술과 연극이 만나 만들어내는 상상력과 여백의 예술로 인형극을 보는 것은 은유가 장착된 시를 읽는 것’이라고 표현한다.

관람료는 전석 2만 원으로 8세 이상이면 관람할 수 있으며, 티켓은 4월 2일 오후 2시부터 제주아트센터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또한 문화소외계층 무료 관람 신청도 4월 16일 오후 6시까지 선착순으로 전화 접수한다.

강유미 제주아트센터 소장은 “인형의 표정 안에 숨은 다양한 감정을 스스로 상상하며 이야기를 완성하는 즐거움이 있는 작품으로 어린이날을 맞아 감수성을 채우는 따뜻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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