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래한강본부, 서울함공원서 ‘댄스 경연대회’ ‘밀리터리 체험’ 등 즐길거리 가득… 9월 마지막 주말 달군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4 12:35:33
  • -
  • +
  • 인쇄
다양한 연령층 참가해 열띤 ‘댄스 경연대회’… 비보잉·힙합·락킹 등 창작 댄스 공연 펼쳐
▲ 2024 서울함 페스티벌 “가을편” 포스터

[뉴스스텝] 한강 위 군함에서, 청명한 하늘과 선선한 바람을 만끽하며 즐기는 풍성한 가을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시 최초 함상공원이자 망원한강공원 핫플레이스인 서울함공원에서 '서울함 페스티벌 가을편'을 연다고 밝혔다.

서울함공원은 2017년 11월 20일 개장하여, 호위함급 ‘서울함’, 고속정 ‘참수리호’, 잠수정 ‘돌고래호’ 총 3척의 퇴역함정을 관람할 수 있는 곳으로 한강의 역사적 의미, 평화와 안보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는 서울시 최초의 함상 테마파크다.

지난 상반기 봄 축제에서는 어린이 미술대회와 해군 홍보대·의장대의 특별공연 등 색다른 볼거리로 사랑을 받았다면, 이번 가을 축제에서는 댄스 경연대회, ‘독도는 우리땅’ 단체 플래시몹 등 시민들과 함께하는 참여 프로그램부터 함상 족구, 견시(見視) 체험, 적도 통과제 등 독특한 해군 문화체험, K-POP 문화 콘서트 공연 등 한강공원에서 가을의 정취와 안보의 중요성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하게 준비했다.

‘댄스 경연대회’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창작 댄스로 무대를 펼치고 싶은 5인 이상의 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지난 8월 20일부터 9월 8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예선 심사를 통과한 8개 팀의 본선 무대가 오후 4시 서울함공원 다목적 광장 특설 무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경연대회는 다양한 연령층과 장르의 댄스팀이 신청해 눈길을 끈다. 초등학생팀부터 성인팀까지 ▲비보이 ▲힙합 ▲왁킹 ▲스트리트 댄스 등 장르를 불문하고 끼 많은 댄스팀들이 모여 창작 댄스 공연으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본선에 진출한 참가팀들 모두 ‘서울함 페스티벌’에서 끼와 열정을 모두 발산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시상은 댄스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대상(1팀)∙최우수상(1팀)∙우수상(2팀) 및 특별상(1팀) 등 모두 총 5명의 댄스팀에게 주어진다. 시상 결과는 9월 29일 본선 당일 현장에서 발표된다. 참고로 특별상은 관객 호응도가 가장 높은 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나라 사랑을 실천하고 독도 수호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의지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독도는 우리땅’ 단체 플래시몹을 오후 4시 50분부터 진행한다. ‘독도의 날’ 124주년을 맞이해 시민 124명을 모집하며, 독도를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고로 ‘독도의 날’은 1900년 10월 25일 고종황제가 대한제국칙령 제41호에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제정한 날로, 매년 10월 25일이다. 독도의 날 제정은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널리 알리고 강력한 독도 수호 의지를 세계 각국에 드러내기 위해 이뤄졌다.

참가 신청은 지난 8월 20일부터 서울함공원 누리집을 통해 이뤄졌으며, 실제 현장에 오지 않은 사람(일명 ‘노쇼’)까지 고려해 총 150명을 신청받았다. 신청자의 50% 이상이 초등학생이며, 아이와 부모님과 함께 행사에 참여하는 가족 단위의 참가자가 대다수이다. 한 참가자는 “아이와 함께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 같아 참여하게 됐다.”고 참가 의사를 밝혔다.

플래시몹 참가자 전원에게는 ‘독도는 우리땅’ 기념 티셔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마음 한뜻으로 독도 사랑을 함께 표현하는 모습은 한강을 찾는 시민들에게 뜻깊은 볼거리가 될 것이다.

이어서 서울함공원 광장 무대에서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K-POP 문화콘서트” 공연도 빼놓을 수 없는 즐길 거리다. 이번 공연은 K-POP을 주제로 한 댄스팀들의 버스킹 콘서트로 힙합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통해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축제에서는 다양한 전시 체험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서울함 조타실에서 쌍안경·방탄헬멧·구명의 등 장비를 착용하고 위험 상황 등을 보고 해보는 ‘견시(見視)체험’, 바다 위에서 적도를 통과할 때 함정의 안위를 비는 제사를 재현하는 ‘적도 통과제’, 공간이 협소한 배 위에서 해군이 휴식과 운동을 겸해 바다에 공이 떨어지지 않게 줄을 묶고 진행하는 이색 스포츠 ‘함상 족구’ 정밀 개인화기인 저격용 라이플과 방탄복 등 ‘특수장비 전시 및 착용 체험’ 현재 해군에서 착용하는 세일러복 입기 등은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될 것이다.

서울함공원은 지하철 2·6호선 합정역에서 마을버스 16번 또는 6호선 망원역에서 마을버스 9번을 이용해 ‘망원한강공원, 서울함공원’에서 하차하면 된다. 주차장이 협소한 점을 감안하여 축제 방문 시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선선한 가을날 망원한강공원에 자리한 서울함공원에서 ‘댄스 경연대회’ 등 시민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축제를 마련했다.”며, “온 가족이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해군 문화를 경험하고, 평화와 안보의 중요성을 느낌과 동시에 문화공연도 즐기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 ‘대성황’

[뉴스스텝]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인 ‘피크타임 페스티벌’이 전국 청년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충남도는 19일 천안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제3회 전국 청년 축제 2025 피크타임 페스티벌’을 개최해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도와 천안시가 주최·주관하고, 충남·대전·충복·세종 등 전국 청년으로 구성한 청년 축제기획단이 기획한 이번 행사는 ‘꿈동산, 유스토피아’를 주제로 청년의 꿈과 도전

강서구의사회, 지역 학생 20명에 장학금 2천만 원 전달

[뉴스스텝] 서울 강서구의사회가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강서구의사회는 9월 19일 오후 7시 30분 이대서울병원 본관 이영주홀에서 ‘강서구의사회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강서구 관내 중·고등학생 20명에게 총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이번 장학금은 강서구와 강서경찰서, 강서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추천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지급됐으며, 학생 1인당 100만 원씩 전

전남도, 초대형 판옥선 무대로 되살아난 명량대첩 승리의 감동

[뉴스스텝]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위대한 승리를 기리는 2025 명량대첩축제가 19일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개막해 역사와 첨단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19일엔 울돌목 해역에선 해군·해경이 참여한 군함 해상퍼레이드가 울돌목 해역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한 해군 군악대·해경 취타대·연합풍물단, 수문장, 주민 21개 읍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