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미술관, 제17회 부산국제비디오아트페스티발과 협력하여 영상 작품 상영회 열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9-13 12: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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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싱가포르, 독일 등에서 활동하는 작가 총 9명(팀)의 영상 작품 13점 순차 상영
▲ 제17회 부산국제비디오아트페스티발 포스터

[뉴스스텝] 경남도립미술관은 9월 15일부터 부산국제비디오아트페스티발과 협력하여 영상 작품 상영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제17회 부산국제비디오아트페스티발에서 기획된 주제전 상영작과 공모 선정작을 경남도립미술관에서 동시 상영하는 협력 전시로 참여 작가 9명(팀)의 영상 작품 총 13점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협력기관 부산국제비디오아트페스티발(BIVAF)은 동시대를 사유하는 국내외 영상 작품을 소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매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과 더불어 큐레이션을 통해 국내외 영상예술 작품을 초청해 상영함으로써 동시대 영상예술의 흐름과 지형을 파악하고자 하는 단체이다.

제17회 부산국제비디오아트페스티발은 스톡홀름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독립 큐레이터 조율과 협력하여 주제전 《아돌프 루드비그 구스타브 프레드릭 알베르트(The Greeting of the Stranger within)》를 선보인다. 이번 주제전은 북유럽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네 명의 작가, 크리스티안 니암페타, 살라드 힐로레, 산티아고 모스틴, 테레사 트라오레 달베리의 작업을 통해 비백인 신체·문화의 재현과 ‘얽힘’이라는 관계적 현상을 탐구한다. 각 작가들은 고유한 방법으로 주체와 타자, 여기와 저기, 과거와 현재 같은 다양하고 복잡한 측면의 얽힘을 시각화하고 우리가 얽힌 관계 속에서의 책임을 강조한다.

'2023 선정작'에서는 수상작인 테클라 아슬라니슈빌리의 '국가 속의 국가'와 함께 경쟁 부문에 오른 데이브 림 & 아다르 응의 '우리 사이의 공간들', 갈라 에르난데스 로페스의 '유체의 역학', 그레이슨 얼의 '경찰들은 왜 서로 싸우지 않는가?', 사타 타스의 '절망의 샘'을 선보인다. 수상작인 '국가 속의 국가'는 남코카서스와 카스피해 지역에서 철도의 건설과 중단, 분열을 추적하는 실험 다큐멘터리로 소련 해체 이후에 불안정한 사회적 상황을 철도를 통해 탐구하는 작품이다.

참여 작가별 작품 상영 시간은 미술관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전시 공간 입구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람은 무료이다.

박금숙 도립미술관장은 “오랜 기간 국내외 유망한 영상 작가들을 발굴하고 소개하고 있는 부산국제비디오아트페스티발과 협력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경남도민들에게 새롭고 다양한 영상 작품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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