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대한독립만세' 105년 전 함성 재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3-14 12:35:09
  • -
  • +
  • 인쇄
3‧23창원읍민, 4‧3삼진의거, 4‧3웅동 독립만세운동 태극기 물결 재현
▲ 2023년 4.3삼진연합대의거 재현행사

[뉴스스텝] 창원특례시는 105년 전 1919년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일제에 항거했던 그날의 함성을 △3·23창원읍민독립만세운동 △4·3삼진연합대의거 △4·3웅동독립만세운동에서 재현한다.

‘3·23창원읍민독립만세운동’은 창원읍 장날인 1919년 3월 23일과 4월 2일 두 차례 걸쳐 의창구 의창동 북동지역에서 일어난 대규모 시위로 6천여 명의 사람들이 장터에 모여 펼친 독립만세운동이다.

오는 23일 오전 11시 경남시민문화네트워크 주관으로 의창구 의창동 두럭어린이공원에서 학생과 시민 100여명이 기념식,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등을 재현한다.

‘4·3삼진연합대의거’는 마산합포구 진전면·진북면·진동면 3개 면의 주민 5천여 명이 합세한 대규모 연합시위로 당시 경기도 수원과 평안북도 선천, 황해도 수안의 만세운동과 더불어 4대 만세운동으로 손꼽히는 시위였다.

일본 경찰과 군대의 무력 진압에 사동교에서 8명이 사망하고 22명이 부상당했다.

오는 4월 3일 오전 10시 팔의사창의탑 일원(마산합포구 진북면 소재)에서 지역민과 관내 학생 200여명이 참여해 기념식, 태극기 퍼레이드, 참배를 진행한다.

‘4·3웅동독립만세운동’은 당시 마천동 소재의 계광학교(웅동중학교의 전신) 교사들이 주축이 되어 웅동 주민 3천여 명과 함께 펼친 독립만세운동이다.

이 날의 재현을 위해 오는 4월 3일 오전 10시 웅동중학교 주관으로 웅동소사교 등 발원지에서 웅동중학교 교사와 학생들, 지역주민 400여명이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에 참여한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105년 전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재현하는 현장에 지역주민과 학생들의 많은 참여로 자랑스러운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청년의 열정으로 빛나는 남구, 2025 남구 창업 성과보고회 성료

[뉴스스텝] 울산 남구는 1일 남구청 6층 대강당에서 남구 창업지원사업 참여기업과 창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 남구 창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창업가 릴레이스피치와 성공창업가 토크콘서트, 기업 간의 네트워킹 등 창업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연말을 맞아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안 쓰는 물건을 기부받아 지역아동센터에 기부

대전시, 2025 바이오인의 밤 개최

[뉴스스텝] 대전시는 1일 호텔 ICC에서 지역 바이오산업 발전과 교류·협력을 위한‘2025년 바이오인의 밤’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대전테크노파크와 (사)바이오헬스케어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대전시가 후원했으며, 지역 바이오기업, 대학, 병원, 정부출연연 기관 등 약 300여 명의 바이오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올해로 열한 번째를 맞은 바이오인의 밤에서는 기업 우수사례 발표 바

12월, 남구 장생포고래문화특구에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찾아옵니다

[뉴스스텝]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은 12월 한 달 동안 장생포고래문화특구 전역에서 인공눈 조설기를 활용한 ‘화이트 크리스마스’ 연출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연말 분위기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해 겨울철 울산 지역에서 보기 어려운 자연 눈을 대신해 인공눈 연출을 강화하고 특구 전역을 겨울 감성 공간으로 조성한다. 인공눈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20분간 흩날릴 예정으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