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2024년 '건설근로자 종합생활 실태조사 결과'발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2 12:30:24
  • -
  • +
  • 인쇄
2년 전 조사보다 일당은 2,200원 오르고, 연간 근무일수는 6.5일 줄어
▲ 고용노동부

[뉴스스텝] 고용노동부 건설근로자공제회는 '2024년 건설근로자 종합생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1년 이내에 퇴직공제제도에 가입 이력이 있는 건설근로자 1,319명을 대상으로 고용상황, 근로조건, 근로복지, 가족생활 등 건설근로자의 생활 전반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95% 신뢰수준, 오차범위 ±2.7%의 결과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기존 조사에 근로계약서, 외국인노동자 관련 문항 등이 추가됐다.

건설근로자의 일반적 특성으로 평균 연령은 51.8세, 진입연령 39.4세, 근무경력 13.1년, 연간임금 3,592만 원, 연간 근무일수 217.2일로 조사됐다. 소득수준을 살펴보면 평균 일당은 18만3천 원, 연간 소득은 3,592만 원으로 ‘22년 조사 결과에 비해 일당은 2,200원 상승하고 연간 소득은 88만 원 하락했으며, 연간 근무일수는 6.5일 줄어들었다. 표준근로계약서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비율은 80.0%였고, 계약서를 서면으로 제공 받았다는 응답자는 69.6%에 달했다. 현장의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서는 ‘체감적으로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83.3%를 차지했다.

공제회 담당자는 “본 조사는 건설근로자의 생생한 고용·복지실태를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조사로, 전자카드제 확대 적용에 따라 전자카드제 현장에서의 근무 경험이 있는 근로자가 38.3%p 증가하여 81.1%에 이르는 등 근로자가 현장에서 체감하는 다양한 현황을 보여주는데, 이번에는 ‘근로계약서 작성’과 ‘현장의 외국인 노동자’ 등에 대한 조사도 추가됐으므로, 향후 고용·복지정책수립에 요긴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4년 건설근로자 종합생활 실태조사'보고서는 국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제회 홈페이지의 홍보센터 자료실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가을빛 명절, 경북 자연휴양림에서 자연 품으로 초대합니다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추석과 긴 연휴를 맞아 자연휴양림에서 가족과 친척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산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우선, 관광객들의 이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22곳 자연휴양림에서 안전사고 최소화를 위해 건축·소방·전기·가스 등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점검과 환경 정비를 마치고, 방문객 맞이를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만큼, 방문객

경북도, 추석연휴 식중독 예방‘손보구가세’실천 당부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도민들이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식중독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도내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을철 발생은 20건(367명)으로, 전체 식중독 환자의 32%를 차지했다.특히, 가을철 식중독 발생의 주요 원인은 살모넬라로, 달걀 조리 과정에서의 위생 부주의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이에

김민석 국무총리, 장흥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 방문

[뉴스스텝] 장흥군은 김민석 국무총리가 7일 장흥군 안양면 해창리 일원을 방문해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을 점검했다고 전했다.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벼 깨씨무늬병의 피해 상황을 살피고, 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현장에는 김민석 총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 문금주 국회의원, 김성 장흥군수, 김재승 장흥군의회 의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김 총리는 약 1시간 동안 피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