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나와' 김이나, 강호동 쥐락펴락한 '언어의 마술사'…팩폭부터 팬심 고백까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8-11 12:35:39
  • -
  • +
  • 인쇄
▲ [사진 = 미스틱스토리 제공]

[뉴스스텝] 스타 작사가 김이나가 강호동을 쥐락펴락하는 토크 마술사로 활약했다.

김이나는 10일 네이버 NOW.에서 방송된 토크쇼 '걍나와'에 열 번째 게스트로 출연해 MC 강호동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이나는 등장 때부터 높은 텐션으로 밀어붙이는 강호동에게 순간 당황했지만 바로 적응했다. 이어 "오히려 좋다. 신선하다. 어떤 액자에 넣어도 거기서 삐져나오는 게 강호동이다. 강호동이 오면서 OTT의 사이즈도 커지는 게 아닐까"라고 진행 스타일을 냉철하게 평가하는 노련함을 보였다.

또한, "대한민국 작사가 역사상 가장 나대는 작사가 김이나"라는 남다른 소개 멘트로 강호동과의 케미스트리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본격적으로 토크가 시작되자 김이나의 풍성한 이야기가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거침없는 팩트 폭력을 이어갔고, 그간 강호동의 열정을 부담스러워하던 게스트들과 달리 역으로 강호동을 당황케 하는 '언어 마술사' 다운 내공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네이버 지식iN 토크에서도 김이나의 솔직한 답변이 빛났다. '연예인 덕질하려고 작사가 하는 거냐'는 질문에 "어떻게 알았지?"라며 윤상, 샤이니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김이나는 "내가 멋있다고 느낀 음악이 다 윤상 음악이었다. 크레딧을 보면서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어렴풋하게 가졌다. 또, 샤이니의 음악들이 너무 좋다. 종현이라는 아티스트를 너무 좋아한다. 샤이니는 제 취향에 딱 맞았다"고 설명했다.

연애 경험과 가사의 연관성도 있을까. 김이나는 "한 번의 연애에서 100개의 가사가 나올 수도 있다. 100번의 연애에서 100번의 가사가 나오는 건 아니다"라며 "가사는 어떤 기억의 감정의 파편을 다루는 것이다. 어릴 때 아무것도 모를 때 연애, 저의 진짜 별로였을 때에서 가사가 많이 나온다. 나의 당시의 결핍과 당시의 끌림이 나를 말해준다. 그걸 돌이켜 보면서 성찰 속에서 가사가 나온다"고 털어놨다.

거침없는 19금 토크도 펼쳐졌다. 김이나는 작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자연스럽게 19금 토크로 넘어갔고, 강호동은 크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이나가 “이런 얘기가 혹시 불편하시면 하지 말까요?”라고 묻자, 강호동은 애써 괜찮다고 답하며 티키타카를 이어가 재미를 더했다.

마지막으로 '사랑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김이나는 "그게 아니라면 인간 존재의 이유를 모르겠다"고 답해 감탄을 자아냈다. '언어의 마술사'다운 거침없으면서도 심도 있는 이야기가 김이나의 저력을 잘 보여줬다.

한편 미스틱스토리가 제작하는 '걍나와'는 다양한 분야의 셀럽들이 출연해 네이버 지식iN을 토대로 강호동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다. 매주 수요일 네이버 NOW.를 통해 방송되며 색다른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지역 청소년·직장인, 이스포츠로 소통·화합

[뉴스스텝] 충남도는 오는 13∼14일 천안시청소년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2025 충남도지사배 청소년·직장인 이스포츠 대회’가 개최된다고 12일 밝혔다.충남콘텐츠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도와 천안시청소년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도내 청소년과 직장인이 함께 소통·화합하는 이스포츠 문화의 장으로 마련된다.이번 대회에는 지역 청소년과 직장인 200여 명이 선수로 참가하며, 관람객까지 1000여 명이 대회장을

세종시, 신규농업인 기초영농기술교육 2기 과정 개강

[뉴스스텝] 세종특별자치시 농업기술센터가 최근 센터에서 신규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신규농업인 기초영농기술교육 2기’를 개강했다.교육은 내달 28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되며, 32명의 신규농업인이 수강한다.수강생들은 토양 관리, 비료·농약 사용법 등 기초지식과 농기계 안전교육, 농기계 임대사업소 안내를 비롯한 현장 실습 위주의 강의를 수강했다.이와 함께 교육에서는 귀농귀촌 개요와 각종 지원

강북구, 반려동물 축제 '펫크닉에 놀러오개' 참가자 모집

[뉴스스텝] 서울 강북구는 동물보호의 날을 기념해 오는 10월 18일(토) 열리는 반려동물 축제 ‘펫크닉에 놀러오개’ 참가자를 모집한다.올해로 3회차를 맞이하는 동물의 날 기념행사는 반려인뿐 아니라 일반 주민까지 어울려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성숙한 반려문화를 확산하자는 취지의 체험형 축제다.‘펫크닉에 놀러오개’는 북서울꿈의숲 내 반려견 놀이터에서 오전(10시~12시), 오후(14시~16시) 두 차례에 걸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