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케이(K)-인삼 매력 알리자” 인삼 청년 농업인 뭉쳤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9-27 12:30:30
  • -
  • +
  • 인쇄
농촌진흥청-청년 농업인, 27일 충남서 만남의 장·체험행사
▲ 행사장 장소 : 충남 공주시 정안면 화봉리 488-3

[뉴스스텝] 농촌진흥청과 인삼을 재배하는 청년 농업인이 우리 인삼의 매력을 알리고 미래 인삼 산업 발전 방안을 공유하고자 뭉친다.

농촌진흥청은 27일 충남 공주시 정안면 인삼 농가에서 소비자와 함께하는 ‘케이(K)-인삼 청년 농업인 체험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의 인삼 재배 청년 농업인 35명을 비롯해 인삼 연구자,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한국인삼협회, 농수산대학교가 참여하며, 인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공유한다.

또한, 일반 소비자를 초청해 청년 농업인이 재배한 인삼을 직접 수확해보는 인삼 수확 체험과 인삼 모종삼을 화분에 심어보는 ‘인삼 화분 만들기’ 체험을 마련한다.

인삼(수삼)으로 만든 셰이크와 요구르트, 식혜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시식 체험행사도 열린다. 청년 농업인이 생산한 다양한 인삼 제품을 소개하고, 현장에서 수확한 인삼은 바로 판매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천량’, ‘고원’, ‘천명’ 등 자체 개발한 인삼 품종과 새로운 형태의 해가림 시설* 등 현장에 바로 보급할 수 있는 우수 연구 결과를 전시한다.

이날 청년 농업인 협의체 간담회에서는 인삼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앞선 기술을 공유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인삼 재배 청년 농업인 모임을 결성했으며, 현재 35명이 뜻을 함께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청년 농업인과 전문가 사이의 연결망(네트워크)을 구축하고, 기술적 지원을 통해 미래 인삼농업을 주도할 후계인력을 양성하는 데 힘을 보탤 계획이다.

한편, 고려인삼으로 명성을 떨친 케이(K) 인삼은 과거 연간 1인당 소비량이 450g 이상이었으나, 최근 들어 소비량이 300g(2021년)으로 떨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삼 청년농 협의체 안시영 회장(충남 공주시)은 “전국의 인삼 청년 농업인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뜻깊게 생각하고, 이번 만남을 계기로 전국 청년농과 연구자, 인삼협회 관계자와의 소통망이 잘 구축돼 미래 인삼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과 김동휘 과장은 “지속적인 인삼 홍보와 더불어 대한민국 인삼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농업인이 선진 후계농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TODAY FOCUS

최신뉴스

수원시의회 박영태 의원, 수원시립미술관 단순 전시 넘어 관광 명소로 개선 촉구

[뉴스스텝] 수원특례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박영태 의원(더불어민주당, 행궁·지·우만1·2·인계)은 28일 열린 제397회 제2차 정례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소관부서 수원시립미술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미술관의 공간·환경 개선과 운영 효율성 제고를 강하게 촉구하며, “미술관이 지닌 본질적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관광 중심지에 위치한 만큼 도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영태 의원은

수원특례시의회 유재광 의원, “고도제한 완화, 주민 불안 해소가 먼저”

[뉴스스텝] 수원특례시의회 유재광 의원(국민의힘, 율천·서둔·구운·입북)이 28일 열린 공항이전추진단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군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 조치와 관련해 “서수원 주민의 불안과 혼란을 해소하는 행정적 대응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강하게 지적했다.유 의원은 우선 지난 8월 시행령 개정 이후 언론 보도에서 “지역 개발 활성화”가 강조된 반면, 정작 서수원 주민들은 “소음 피해는 여전한데 무

수원특례시의회 이재선 의원,“수원시 전액 부담하는데 명의는 세계화장실협회?… 사업 주체 명확히 해야”

[뉴스스텝] 수원특례시의회 이재선 의원(국민의힘, 매탄1·2·3·4)은 지난 26일 청소자원과에 대한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사)세계화장실협회가 추진하는 국제 공중화장실 지원사업의 명의 사용 방식과 사업비 부담 구조가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전 세계 21개국이 가입한 ‘사단법인 세계화장실협회’는 개발도상국에 공중화장실 설치를 지원하고 있으며, 수원시도 매년 협회비와 관련 예산을 부담하고 있다.이재선 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