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대학생 명예주민자치위원 성과공유회 및 수료식 성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1 12: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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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마을의 해답을 청년에게서 찾다
▲ 대학생명예주민자치위원 성과공유회 기념 단체사진

[뉴스스텝] 순천시와 순천대는 지난 5일 장천 노랑극장에서 '대학생 명예주민자치위원 성과공유회 및 수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순천형 주민자치 확산과 청년의 주민자치 참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운영한 ‘대학생(청년) 명예주민자치위원’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 학생들의 수료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순천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와 순천대학교 위험사회HUSS사업단에서 주관한 대학생 명예주민자치위원 사업은 순천대학교 학생들이 읍면동 주민자치회의 명예위원으로 참여해 마을 계획 수립, 마을의제 발굴, 주민총회 등 다양한 주민자치 활동을 직접 경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매곡동, 저전동, 풍덕동, 향동 4개 동에서 총 23명의 대학생이 마을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활동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학생 명예주민자치위원을 비롯해 각 읍면동 주민자치회, 순천대학교, 순천시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마을별 전시부스 운영, 추진경과 보고, 마을별 활동 성과 발표, 참여 소감 나눔, 수료증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성과공유 시간에는 △매곡동 ‘매순간’(영어교육과 김동한) △저전동 ‘골목정원사’(행정학과 남지우) △풍덕동 ‘청풍’(사회교육과 송유민) △향동 ‘홍동이들’(행정학과 강주은) 4개 팀이 영상과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그동안의 활동 사례와 성과를 직접 발표했다. 대학생들은 마을 의제 발굴, 골목정원 조성, 마을 기록 및 매거진 제작, 마을축제 기획 등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며 주민자치 현장에서 느낀 보람과 고민을 생생하게 나누었다.

또한 노랑극장 내부에는 마을 사진과 영상, 마을 매거진, 마을 자원을 활용한 굿즈(기념품) 등을 전시·체험할 수 있는 동별 부스 4개가 운영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자들은 각 마을의 현장을 담은 스토리 기록물을 관람하고 대학생과 주민이 함께 만들어 온 성과를 직접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료식에서는 프로그램을 성실히 이수한 23명의 대학생 명예주민자치위원에게 수료증이 수여됐다. 시는 향후 활동 우수자에 대한 표창 수여, 성과자료집 제작 및 홍보, 사업 운영 결과 분석을 통한 차년도 프로그램 개선․확대 운영 등으로 대학생 주민자치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학생 청년 명예주민자치위원들은 주민자치 현장에서 마을의 문제를 직접 보고, 주민들과 함께 해결책을 고민해 온 든든한 동반자였다”며 “이번 성과공유회와 수료식을 계기로 더 많은 청년들이 주민자치에 관심을 갖고, 순천형 주민자치가 세대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더욱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앞으로도 대학·지역·행정이 함께하는 ‘청년 주민자치 참여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청년이 지역사회 안에서 성장하고, 마을이 청년과 함께 변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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