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ʻ팔룡터널 정상화 방안ʼ 협상 마무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9 12: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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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터널 지속 운영 조건
▲ 팔용터널 사진

[뉴스스텝] 창원특례시는 자금난으로 운영 중단 우려가 제기됐던 팔룡터널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해 사업 시행자와 협상을 마무리하고 연내 재구조화를 완료할 예정이다.

재구조화는 터널 운영의 지속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시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도심지 교통혼잡 해소를 목표로 사회기반시설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된 팔룡터널은 실시협약 당시 예측했던 교통량보다 크게 낮은 실제 교통량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됐다

. 이로 인해 지난 2024년 5월, 대주단으로부터 채권 회수 통보를 받으며 터널 운영 중단이 우려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러나 시는 사업시행자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터널 운영 유지에 합의했고, 사업시행 조건 변경을 위한 재구조화 협상을 진행해 왔다.

시는 근본적인 대안을 찾기 위해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에 재구조화 방안 분석 및 협상 대행을 의뢰했다.

시민불편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재정부담 최소화, 사회적 비용-편익 고려, 사업자 책임성 부여 등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최적의 방안을 마련했다.

이후 사업시행자와 19차례 협상을 진행한 끝에, 현재 최종 변경 실시협약서(안) 작성을 완료한 상태다.

시는 11월 중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최종 변경 실시협약서(안)를 심의하고, 12월 중 시의회 의결을 거쳐 사업시행자와 변경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종근 교통건설국장은 “무엇보다 시민들이 터널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운영 정상화를 위해 재정 부담은 불가피하나, 사업시행자측과 협상을 통해 시 재정부담 최소화와 사업시행자의 책임 부여 방안을 마련했으며, 연내 재구조화를 완료해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안심하고 터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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