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이지영 도의원, 도 신청사 이전ㆍ행정복합타운 조성 갈등, ‘정쟁’ 아닌 ‘협력’ 강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0 12: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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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이지영 도의원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 이지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20일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행정복합타운 쟁점을 비롯한 군사 및 어업규제, 의료취약지 문제에 대한 도 차원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지영 의원은 먼저 강원도와 춘천시 간 갈등으로 확산된 ‘행정복합타운 건설’ 문제를 지적했다.

“도청 신청사 이전사업과 행정복합타운 사업은 본질적으로 별개의 사안임에도 이를 뒤섞어 정치적 공방으로 둔갑시키고 있다”라며, “사업 지연 책임을 정쟁으로 돌리지 말고,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이어 고성 청간정 사례를 제시하며 접경지역 군사 규제 문제를 언급했다.

이지영 의원은 “청간정 옛터와 만경대 일대는 역사·문화적 가치가 큰 곳임에도 수십 년간 군사시설로 인해 주민 접근이 제한돼 왔다”라며, 군부대 이전 과정에서 기존의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는 주민 혈세 부담이 과중한 현실을 지적했다. 또한 “접경지역 주민들의 오랜 희생에 합당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비 부담이나 특례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도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어업 규제와 관련해서는 고성 해역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동해특정해역’에서 어선 출입항 시 매번 해경 파출소에 직접 방문해 신고를 해야 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이에 이지영 의원은 “이미 모든 어선이 위치 발신장치를 갖춘 상황에서 대면 신고 의무는 불필요한 규제로 남아 있다”라며, 규제를 해결할 입법안이 아직 국회에 계류 중인 만큼, 도에서도 조속한 법 개정을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의료 취약지 문제를 언급하며, “심혈관 질환은 골든 타임이 2~4시간으로 즉각적인 의료 대응이 필요한 문제인데, 강원도는 응급환자의 최종 치료기관 도착률이 가장 낮은 지역이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의료취약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AI 기반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건강 모니터링, 원격진료, 조기 예방 관리 시스템 등 현실적 대안을 서둘러 도입해야 한다”라며 도 차원의 선제적 대응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이지영 의원은, “행정복합타운 갈등, 군사·어업 규제, 의료 취약 문제 모두 도민의 삶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도지사는 갈등을 조장하는 존재가 아니라 도민을 하나로 묶는 화합의 리더, 도민의 목소리를 살피는 섬세한 행정가로 거듭나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도정질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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