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자립지원사업 통한 첫 장애인 자립주택 입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5 12: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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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시설 생활 마친 남매, 지역사회 정착의 첫발을 내딛다!
▲ 첫 장애인 자립주택 입주

[뉴스스텝] 영천시는 지난 24일 망정동 ‘장애인 자립주택’에서 입주 환영식을 열고, 새 출발을 시작하는 입주자들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환영식에는 수행기관인 장애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해 시청·마야예림원 관계자, 장애인활동지원사 등 20여 명이 참석해 축하 메시지와 선물을 전했으며, 입주자는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입주자는 30세와 21세의 남매로, 2013년 마야예림원에 입소해 삶의 상당부분을 시설에서 보냈다.

남매는 심한 장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립의 의지가 매우 뚜렷해 보호작업장에 다니며 일정 부분 소득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시설 퇴소 전에는 장보기·요리·대중교통 이용 등 사회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일상생활을 경험했으며, 남매는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홀로서기에 나설 예정이다.

입주자 박 모 씨는 “새로운 환경에서 시작하는 만큼 불안함도 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자립적인 삶을 위한 기초를 다지고 싶다”고 전했다.

김미희 사회복지과장은 “12년간 시설에서 생활하던 시간이 이제 새로운 출발의 시간이 됐다”며, “자유롭지만 위태롭지 않도록, 입주자들을 곁에서 지켜보며 힘찬 응원을 보내겠다”고 전했다.

한편,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은 수행기관인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으로 문의하면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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