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2025 국제경주역사문화포럼’19일 개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9 12:25:45
  • -
  • +
  • 인쇄
- 세계 석학들이 모여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와 연결‧혁신‧번영을 논의한다
▲ 2025 국제경주역사문화포럼(북페스티벌) 포스터

[뉴스스텝] 경주가 세계 석학들의 지혜와 인류의 미래 비전을 잇는 국제적 담론의 장으로 거듭난다.

경주시는 1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3일간 경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2025 국제경주역사문화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경주시가 주최하고 (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며, APEC 핵심의제인 ‘연결, 혁신, 번영’을 주제로 진행된다.

첫날인 19일에는 뮤지컬 ‘어쩌다 해피앤딩’의 작가 박천휴와 윌 애런슨이 기조강연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조율해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해 가는 과정 속 ‘연결’과 ‘혁신’의 가치를 공유한다.

20일에는 하버드대 조지프 헨릭 교수가 ‘호모 사피엔스-집단 두뇌와 연결, 그리고 창의성의 기원’을 주제로 창의성의 진화를 인류학적으로 조명한다.

이어 일본의 사회학자 야마다 마사히로 교수는 현실과 가상의 경계에서 변화하는 인간관계를 해석하고, 박준 시인과 정희진 여성학자는 개인의 감정과 사회 구조 속에서 ‘만남’의 가능성을 인문학적으로 탐색한다.

21일에는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가 ‘혁신은 언제나 번영을 가져오나?’라는 주제로 발전의 그늘과 지속 가능한 혁신의 조건을 짚는다.

이어 캐나다의 철학자 다이앤 앤스 교수가 인간의 관계와 외로움, 인간관계 회복에 대해 강연하며 포럼의 대미를 장식한다.

포럼 기간 동안 경주예술의전당 분수광장에서는 ‘북페스티벌’이 함께 열려 대한민국 대표 출판사와 경주의 동네 책방이 참여하는 팝업 북마켓을 비롯해 고명환, 서경석, 이지영, 봉태규 작가가 참여하는 북토크쇼, 독서와 함께하는 음악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시민과 관람객을 맞이한다.

포럼 강연은 사전 예매제로 운영되며, 전석 1만 원(경북도민·경주시민 50% 할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예매자에게는 연사 도서 교환권과 전시 관람 등의 혜택이 제공되며, 예매는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와 티켓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포럼은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인문학적 가치를 통해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경주가 인류 역사의 중심지에서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이번 포럼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상남도의회 조현신 의원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 총력을”

[뉴스스텝] 조현신 의원(국민의힘·진주3)은 10일 열린 기획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 특별보좌관 대상 질의에서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에 총력 대응을 당부했다. 조 의원은 “지난해 우주항공청이 개청했지만 현재는 말그대로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면서 “국방부 산하 방위사업청은 '방위사업법'에 따라 국방기술품질원을 두고 있고, 산자부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을 운영하고 있다. 우주항공청도 우주항공산업을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박용근 의원, 지역대표성 보장하는 공직선거법 개정 촉구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박용근 의원은 10일 열린 전북자치도의회 제423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헌법재판소가 최근 공직선거법 제22조 제1항 일부에 대해 내린 헌법불합치 결정과 관련해 지역대표성 보장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을 촉구했다.먼저 박 의원은 “헌재의 판결은 모든 유권자의 한 표가 동일한 가치를 지녀야 한다는 평등선거 원칙을 재확인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라면서도 “헌재의 결정이 인구비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김동구 도의원,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 새만금 부지 지정’ 촉구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김동구 의원(군산2)은 10일 열린 제423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 새만금 부지 지정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김동구 의원은 “새만금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에너지 자립과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융합 기술 실증단지의 최적 입지”라며, “핵융합 기술은 탄소중립 실현과 국가 에너지 자립률 제고를 위한 미래 전력산업의 핵심기술이다”고 밝혔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