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 건축학과 대학원 서민진·박승연 씨, 2025년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사업 선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2 12:25:43
  • -
  • +
  • 인쇄
박사수료 서민진 씨: 창의연구형 중견연구(3년, 2억 1000만 원)
▲ 경상국립대학교 대학원 건축학과 서민진 씨와 박승연 씨(왼쪽부터)

[뉴스스텝] 경상국립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과 강석진 교수 연구실의 대학원생들이 2025년 한국연구재단(NRF) 연구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의 평가 결과는 8월 말에 발표됐는데, 박사수료 서민진 씨는 ‘창의연구형 중견연구(3년)’, 박사과정 박승연 씨는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사업(2년)’에 각각 선정됐다.

서민진 씨(박사수료, 강사)는 ‘소규모 공동주택의 범죄안전을 위한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기반 셉테드(CPTED, 범죄예방디자인) 최적 기준 및 설계 플랫폼 개발’이라는 주제로 중견연구(창의연구형)를 진행할 예정이다.

청년 1인 가구가 많이 거주하는 소규모 공동주택(다세대, 다가구주택 등)의 범죄 문제가 심각한 점에 주목하고 AI 기반 셉테드 요소 최적화, VR 기반 셉테드 최적 기준 도출, 건축 실무자를 위한 셉테드 플랫폼 구축을 제안하여 연구 내용과 실현 가능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서민진 씨는 2022년에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사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과제 선정으로 2029년까지 3년간 총 2억 1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박승연 씨(박사과정)는 ‘VR 실험을 활용한 공공임대아파트의 고령 친화형 셉테드 모델 개발’이라는 주제로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 연구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는 시점에서 기존 셉테드 기준이 공공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고령자의 심리·행태 및 범죄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점에 주목하고, 인지 반응 실험 등을 통해 새로운 기준을 개발하는 내용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박승연 씨는 올해 3월 서울연구원의 ‘작은 연구 좋은 서울 지원사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과제 선정으로 2028년까지 2년간 총 5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서민진, 박승연 씨는 모두 건축학과 강석진 교수 연구실(건축계획 및 공간행태연구실, LAPS)에서 학부 연구원으로 시작해 석사학위를 받고 박사과정에 진학하여 지금까지 셉테드를 주제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강석진 교수는 “두 학생 모두 기존과는 다른 시각으로 범죄예방디자인을 연구하면서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들은 모두 사회적·실무적으로 꼭 필요한 것이기에 연구가 잘 마무리되도록 계속해서 지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석진 교수 연구실에서는 2020년 이후 올해까지 5명이 박사 및 석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특히, 범죄예방디자인 분야에 특화된 다수의 연구 성과물과 범죄예방디자인 연구정보센터 운영 등을 통해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정현주 여수시의회 의원, ‘축소도시 전략’으로 위기 극복·살기 좋은 여수 강조

[뉴스스텝] 정현주 여수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소라·율촌)은 10일 열린 제25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속되는 인구감소와 산업·정주 간 불균형 속에서 여수는 단순한 위기 도시가 아니라 ‘축소도시 전략’을 통해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의원은 “1988년 통합 당시 34만 명이던 여수 인구는 현재 26만 명 수준으로 줄었고, 지난 25년간 단 한 해도 증가

충남도의회 전익현 의원 “지역소멸 해법, 외국인 정착 지원에서 찾아야”

[뉴스스텝] 충남의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으로 외국인 근로자와 그 가족의 안정적 정착 지원이 제시됐다.더불어민주당 전익현 의원(서천1·더불어민주당)은 10일 열린 제361회 충남도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외국인 근로자를 단순한 노동력이 아니라 충남의 새로운 이웃, 새로운 도민으로 맞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 의원은

이인규 도의원, “경기도교육청 AI 디지털교과서 구독료 예산 이용, 성급한 정책 추진은 중단돼야”

[뉴스스텝] 교육 효과가 검증되지 않아 교과서 지위를 상실한 AI 디지털교과서가 교육자료로 전환된 뒤에도, 경기도교육청이 2학기 구독료 지원을 강행하자 도의회에서 ‘성급한 정책’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경기도의회 이인규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두천1)은 10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제1차 교육기획위원회' 심의에서 경기도교육청이 제출한 2025년도 경기도교육비 특별회계 세출예산 이용(안)에 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