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농업기술원, 병해충 발생예측부터 방제지원까지 디지털전환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7 12:20:12
  • -
  • +
  • 인쇄
농지별 병해충 발생예측, 예찰, 방제지원까지 맞춤형 정보 제공
▲ 제주도농업기술원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제주 농업의 디지털전환 기반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농지별 병해충 발생 예측부터 방제지원까지 가능한 디지털 정보 제공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 지역 농업인들은 해마다 이상기상으로 병해충 발생 주기가 변동되면서 적기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존 병해충 예찰은 15일 간격으로 이뤄져 기상 변화에 따른 해충 발생 변화와 방제전략 수립에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농업디지털센터는 농지별 병해충 발생 예측정보와 사물인터넷(IoT)장비를 활용한 실시간 해충 발생예찰 정보를 수집해 방제지원 정보를 제공하는 ‘병해충 디지털 관측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병해충 발생 예측 정보는 기존 7종에서 5종을 추가해 총 12종으로 확대된다. 기상청과 협조해 도내 500m 간격의 세분화된 기상자료를 수집·분석해 제주 전역에 농지 단위의 병해충 발생을 사전에 예측하고 방제 전략을 제공할 계획이다.

제공되는 방제전략은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기준에 따라 등록된 농약 정보를 기반으로 한다. 농가의 약제 살포 이력을 반영해 안전사용기준에 부합하는 적용약제를 추천하는 기능도 갖췄다.

사물인터넷(IoT) 장비를 활용한 해충 디지털 예찰 시스템을 통해 즉각적인 방제 전략 수립이 가능해진다.

제주도 전역 노지 감귤원 77개 지점에 총 195대의 해충 자동예찰 디지털 트랩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해충 발생 정보를 수집하고, 인공지능(AI) 객체 인식 기술을 통해 이미지를 분석함으로써 해충 발생 정보를 즉시 파악할 수 있다.

노지 감귤원의 해충 발생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해충 확산 이전에 방제 전략을 수립해 농가 지도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영 지방농촌지도사는 “현재 관행적 병해충 방제 체계를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방제 체계로 전환함으로써 적기 방제를 통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약 사용을 절감하는 안심영농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 모두가 행복 성주군 -2025년 성주군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개최

[뉴스스텝] 성주군은 9월 9일 성주군청 대강당에서 성주군 여성지도자 등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성주군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성주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여화선)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 모두가 행복한 성주군’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 내에서 다년간 봉사활동을 이어오며 양성평등 향상에 앞장선 여성단체 회원 표창과 기념식, 양성평등 퍼포먼스, 주제강연 순으로

인천서부교육지원청, ‘Wee클래스 운영의 실제와 사례’ 연수 개최

[뉴스스텝] 인천서부교육지원청은 8일 Wee클래스를 운영하는 경력 5년 이하 전문상담교사 및 전문상담사 13명을 대상으로 ‘Wee클래스 운영의 실제와 사례’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연수는 저경력 상담 인력이 안정적으로 Wee클래스를 운영하고, 위기 학생 지원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에서는 Wee클래스 운영 사례 홍보 프로그램 활용 방안 학부모·교사와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효과

남양주시 서부희망케어센터, 포위드투파운데이션과 함께 취약계층 7가정에 '첫 가족여행' 선물

[뉴스스텝] 남양주시는 서부희망케어센터가 4일부터 10일까지 포위드투 파운데이션(총괄디렉터 이상진)과 함께 서부권역 취약계층 7가정을 대상으로 태국 방콕과 파타야에서 ‘생애 첫 가족여행’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여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가족 중심의 체험형 콘텐츠를 구성해 가족 간 소통을 촉진하고 정서적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