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예비문화유산”등록 등 근현대 제주문화유산 가치 재조명 필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5 12:20:16
  • -
  • +
  • 인쇄
▲ 제주도의회 강철남 의원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강철남 의원(더불어민주당, 연동을선거구)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435회 임시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제2차회의에서 세계유산본부장을 상대로 “국가유산청 예비문화유산 등록하는 등 제주 근현대 문화유산의 가치 재조명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예비문화유산은 '근현대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50년이 경과되지 않아 문화유산 등록에서 제외됐던 역사유산을 미래 국가유산으로 육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이다.

국가유산청은 지난해 1988년 서울올림픽 개회식에서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88서울올림픽 굴렁쇠’, 1977년 한국 최초의 에베레스트 등반 원정대가 사용한 ‘에베레스트 최초 등반 자료’, ‘무소유’의 실천으로 큰 울림을 남긴 법정스님이 직접 제작하고 사용한 ‘법정스님 빠삐용의자’, 소록도에서 한센병 환자 치료·돌봄에 헌신한 마리안느와 마가렛 여사가 사용한 ‘소록도 마리안느와 마가렛 빵틀 및 분유통’을 문화유산으로서의 잠재적 가치를 품고 있는 ‘예비문화유산’의 대표적 후보 유물로 제시하며 “‘88서울올림픽 굴렁쇠’ 등 4건을 등록하기 위한 ‘근현대 예비문화유산 찾기 공모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이에 강철남 의원은 “제주 문화유산에서는 등록된 근현대 문화유산을 찾아보기 힘들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가치가 있는 유물들을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을 거라 본다. 국가유산청의 ‘근현대 예비문화유산 찾기 공모전’도 있겠지만 학술적 가치나 유물의 희소성 등을 고려하여 제주만의 의미있는 역사를 기억할 수 있는 유물을 찾아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며 근현대 문화유산 가치 재조명을 피력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가을빛 명절, 경북 자연휴양림에서 자연 품으로 초대합니다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추석과 긴 연휴를 맞아 자연휴양림에서 가족과 친척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산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우선, 관광객들의 이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22곳 자연휴양림에서 안전사고 최소화를 위해 건축·소방·전기·가스 등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점검과 환경 정비를 마치고, 방문객 맞이를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만큼, 방문객

경북도, 추석연휴 식중독 예방‘손보구가세’실천 당부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도민들이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식중독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도내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을철 발생은 20건(367명)으로, 전체 식중독 환자의 32%를 차지했다.특히, 가을철 식중독 발생의 주요 원인은 살모넬라로, 달걀 조리 과정에서의 위생 부주의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이에

김민석 국무총리, 장흥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 방문

[뉴스스텝] 장흥군은 김민석 국무총리가 7일 장흥군 안양면 해창리 일원을 방문해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을 점검했다고 전했다.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벼 깨씨무늬병의 피해 상황을 살피고, 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현장에는 김민석 총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 문금주 국회의원, 김성 장흥군수, 김재승 장흥군의회 의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김 총리는 약 1시간 동안 피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