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보건환경연, 팔팔 끓여도 살아남는 식중독균 ‘주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7 12:25:38
  • -
  • +
  • 인쇄
도 보건환경연 “봄철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 원인 등 식중독 발생”
▲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뉴스스텝]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기온이 상승하는 봄철을 맞아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7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봄철 기온 상승과 함께 야외 활동이 증가하고, 조리한 음식을 실온에 방치하는 경우가 있어 가정과 집단급식소, 식당 등에서 식품 위생 관리가 각별히 필요하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최근 도내 식중독은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노로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특히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은 봄철에 발생이 증가하는 식중독 원인균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식중독균은 높은 온도나 건조할 때 등 생존에 어려운 환경이 닥치면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를 보호하는 껍질로 둘러싼 ‘아포(spore)’를 만들어낸다.

퍼프린젠스균의 아포는 100℃로 1시간 이상 끓여도 살아남았다 적정한 생육 환경이 형성되면 깨어나 증식한다.

이 때문에 충분히 가열 조리한 음식이라도 실온에 방치하면 균이 다시 증식해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은 조리‧보관을 적절히 하고 섭취 시 재가열 등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노로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겨울부터 이듬해 봄까지 주로 발생한다.

오염된 음식물, 지하수 등을 섭취했거나, 환자의 분변과 구토물 등 사람 간 접촉으로 전파된다.

이 때문에 조리 시 가열을 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정금희 원장은 “기온이 올라가는 봄철은 식중독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라며 “식품 조리와 보관, 섭취 시 식중독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주말에도 원인 병원체 규명 등 상시 검사 체계를 가동, 식중독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대 2026 수시 경쟁률 6.30대 1… 의학과·수의예과 강세

[뉴스스텝] 전남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3,977명 모집에 25,055명이 지원해 평균 6.30대 1(정원내 6.55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해 수시모집 경쟁률(6.31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12일 전남대에 따르면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은 1,182명 모집에 7,890명이 지원해 6.68대 1(지난해 6.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부안군, 추석 명절 대비 관내 어항 안전점검 실시

[뉴스스텝] 부안군은 지난 10일 국가어항 격포항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추석 명절 대비 어항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에는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부안군,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이 참여해 방파제·선착장 등 어항기본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특히,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과 관광객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고창서 개막, 3일간 열전 돌입

[뉴스스텝] 고창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2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개막하며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 13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오후 6시부터 진행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