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슬레이트 지붕 건축물 2만 6,758동 실태조사 완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05 12: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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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 2만 6,758동 중 2만 451동 존재, 애월읍(3,250동) 지역 가장 많아
▲ 제주시청

[뉴스스텝] 제주시는 1급 발암물질 석면이 함유된 슬레이트 지붕 건축물 2만 6,758동에 대해 현장조사 중심의 실태조사를 완료했다.

2024년 환경부 지침에 따라 슬레이트 건축물의 정확한 데이터 관리를 통한 슬레이트 처리사업 추진을 위해 실시한 이번 조사는 제주시 슬레이트 처리사업 민간위탁 기관을 통해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실시했다.

건축물대장에 등재된 지붕재가 슬레이트 소재인 2만 6,758동을 대상으로 조사원들이 직접 건축물 유무 및 슬레이트 지붕 덧씌움 형태 등을 현장 확인했다.

조사 결과, 확인된 슬레이트 지붕재 건축물은 총 2만 451동으로 그 중 사용 중인 건축물이 2만 190동, 방치된 건축물이 261동이었으며, 나머지 6,307동은 철거 및 주소 멸실 등으로 확인이 불가했다.

실재하는 건축물 중 슬레이트 지붕 위 덧씌워진 형태가 없는 건축물은 1만 1,246동이며, 나머지 건축물 중 6,312동은 강판, 2,893동은 우레탄 재질로 덧씌움 형태가 있었으며 읍면동 별로 비교한 결과 애월읍이 3,250동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호동이 167동으로 가장 적었다.

조사결과를 기반하여 슬레이트 건축물이 많이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슬레이트 지붕 철거 및 개량 사업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며, 정확한 데이터를 통한 사업비 산정 등 효율적인 예산 운용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은수 환경지도과장은 “건강에 유해한 석면 슬레이트 건축물이 우리 주위에 여전히 많이 남아있다”며, “이번 실태조사를 계기로 시민들의 건강과 생활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슬레이트 지붕 철거 및 개량 사업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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