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사라져가는 제주어, 교육으로 되살리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15 12: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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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어 급훈, 예쁜 제주어 쓰기' 수업(동광초)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주어교육 시범학교 운영, 교육과정 연계 제주어교육, 제주어교육 주간 운영을 통하여 일상생활에서 의사소통 중심의 제주어교육을 활성화하고 있다.

올해 제주어교육 시범학교인 신제주초등학교는 8일 ᄆᆞᆫ울엉 축제를 개최하여 △제주어 작품집 △전시 제주 음식 체험 △제주어·제주문화 ○×퀴즈 올림픽 등의 활동 △노래, 댄스, 우쿨렐레 연주 등의 공연을 했으며, 동광초등학교는 △웃당보민 콘서트 △제주어 프로젝트 수업 △제주어 골든벨 △제주 작가와의 만남 △제주어 책 전시 △제주 해녀 그림 컬러링 활동을 했다.

지난 9일 578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동광초등학교“ᄀᆞᆯ암시민 ᄀᆞᆯ아진다”, “꼭 안아줄래요” 제주어 노래로 축하공연을 했으며, 안덕중학교는 국어와 미술 연계 수업에서 학생들의 창작시를 제주어로 바꾼 캘리그래피 작품집 '손으로 엥기린 우리들의 이야기'를 전시하여 제주어의 우수성을 알렸다.

또한 제주어교육 주간은 학교 특색에 따라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도리초의 경우 전통놀이를 통한 제주어 배우기, 제주어 카드 만들기 △토평초는 제주어 동시 짓기, 제주어 손수건 만들기 △안덕중에서는 제주어 시낭송 및 동화구연대회, 제주어로 시 바꿔쓰기 △영송학교는 제주어로 나의 꿈 쓰기, 제주 특유의 즐거운 전통 놀이 참여하기 △서귀포대신중은 제주어로 인사하기, 제주어를 표준어로 바꾸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제주어 보존교육을 실시했다.

도교육청은 제주어로 표현하는 표어 공모전, 제주어 노래 만들기 운영, 찾아가는 제주어교육 낱말카드 및 제주어 동화책 수업을 지원하여 제주어를 일상생활에서 활용하며 홍보하고 있다.

김광수 교육감은 “앞으로 제주어교육 시범학교를 확대ㆍ운영하여 제주인의 삶과 문화가 깃든 제주어를 지속적으로 전승ㆍ보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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