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국가산단 인공지능 대전환(AX),‘창원 산업혁신파크’로 대도약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4 12: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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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방산 디지털 전환(DX), 제조융합 SW개발·실증, 초거대 제조AI 적용
▲ 창원국가산업단지 50년 미래비전 발표

[뉴스스텝] 창원특례시는 올해 초 창원국가산단 지정 50주년인 지난 해부터 추진 중인 ‘창원 산업혁신파크’로 대도약을 위한 인공지능 대전환(AX) 관련 국가공모사업의 유치성과와 전략을 발표했다.

최근, 트럼프2기 출범과 함께 떠오르고 있는 첨단기술 중에서도 단연 인공지능(AI)이 가장 큰 화두가 되고 있다. 2024년 12월 제정된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약칭 ‘인공지능 기본법’)을 통해 정부에서는 인공지능 산업육성 지원, 기술 부작용을 막기 위한 보안 및 규제, 국가 인공지능위원회 구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아 제도로 뒷받침할 시행령과 세부정책 수립, 예산확보를 위한 실행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분야를 국가전략기술에 추가하여 세액공제 지원을 강화하고,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도 8,100억 원 규모의 인공지능 전환(AX) 신산업 분야 기업 성장을 위한 정책기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창원시에서도 작년부터 선제적으로 창원국가산단을 ‘창원 산업혁신파크’로 도약시키기 위해 중소·중견기업들을 대상으로 대형 국가공모사업들을 수행해 오고 있다. 먼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된 '기계·방산 제조 디지털전환(DX) 지원사업'(2024~2026년, 281억)은 기계·방산 분야에 특화하여 기업·장비·기술·인력을 통합하여 디지털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해에는, 창원국가산단 제조기업들을 대상으로 기계·방산 분야의 중소·중견기업 특성별로 디지털전환(DX) 모델 구축을 지원했다. ▲ 제조과정별 애로 기술지원에 3개사 ▲ 공정별 난이도가 높은 강화(Middle)모델 지원에 3개사 ▲첨단기술을 필요로 하는 선도(High)모델 지원에 2개사 등 총 8개사를 선정하여 지원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완성품 제조에 소요되는 시간이 약 20% 절감됐으며,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올해부터는 디지털 전환(DX) 모델 구축지원도 13개사로 대폭 확대 지원하며, 산-학 연계사업인 재직자 인력양성(35명)과정과 전문경영인 특강(100여 명)도 진행된다.

두 번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에 선정된 '글로벌 제조융합 SW 개발 및 실증'(2024~2028년, 493억)사업은 가상시운전(Digital-twin)을 통해 설비·인력을 재배치하고 제품생산 최적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창원국가산단 제조업 인공지능(AX) 전환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업을 통해 가상시운전(Digital-twin) 공통 플랫폼 구조설계 및 범용 라이브러리 10종을 개발하고, 창원국가산단의 4개 중견기업 대상으로 총 4개 공정별(CNC, 단조가공, 사출·조립, 프레스) 가상시운전(Digital-twin) 시제품을 각 1건씩 제작에 성공했고 상품화를 진행 중이다. 또한, 제조 데이터 상호연동을 위해 창원국가산단 내 2개 기업의 실증사이트 대상으로 초고속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실증공장 통합관제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가상시운전 기술을 국산화하여 글로벌 진출 모델을 제시하고, 현재 고령화된 창원국가산단 제조공정 장인들의 경험(제조데이터)을 승계하여 사전성능 측정 및 최적화된 제조데이터를 산출하여 품질향상, 불량률 감소, 생산성 향상, 생산공정 시간 감축 등으로 ‘제조 디지털·인공지능(DX·AX) 혁신’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된 '제조특화 초거대 제조AI 서비스 개발 및 실증'(2024~2026년, 227억) 사업은 제조업에 특화된 초거대 제조 인공지능(AI)모델과 응용서비스 2종(품질관리, 생산공정관리)을 개발하여 창원국가산단 내 기업에 적용하는 사업이다.

작년에는 AI 핵심기술인 데이터 표준 및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고 제조업 적용을 위한 기술 컨설팅 및 전문 인력양성 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창원국가산단 기업 대상으로 실시간 LOT(제품생산그룹) 추적관리 시스템, AI 기반 스마트 사출 자율운영 시스템을 구축하여 현장 응용서비스 실증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창원국가산단 수요기업 2곳을 대상으로 초거대 제조AI 응용 서비스를 품질·생산공정 관리에 적용하여 실증을 확산하고, 초거대 AI 기술을 산업현장에 적용할 인재 교육과 함께 초거대AI 기술검증 테스트베드 및 네트워크 통합 운영장비를 구축하는 등 성과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전환(AX)을 확산할 계획이다.

서정국 미래전략산업국장은 “창원국가산단의 도약과 비상을 위해 기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DX), 인공지능 전환(AX)을 가시화하겠다”며, “창원국가산단 내 중견·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수 있도록, 초일류 제조혁신 생태계를 조성하여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 비전인 ‘창원 산업혁신파크’를 완성해 나갈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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