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남해 강진만 새꼬막 어미 자원 조성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8 12: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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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만 새꼬막 자원량 증가 및 어업인 소득증대 기대
▲ 2025년 어린 새꼬막 분양

[뉴스스텝] 경상남도수산자원연구소 패류양식연구센터는 18일 오전 11시 30분 남해 강진만의 새꼬막 어미 자원을 조성하기 위해 어린 새꼬막 30만 마리를 남해군 이어 어촌계에 분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분양한 새꼬막은 2024년 새꼬막 실내 종자생산 시험연구를 통해 생산한 것으로 지난해 5월부터 약 11개월간 유생과 어린 새꼬막을 관리하여 평균 1㎝ 크기로 성장한 것이다.

새꼬막은 돌조개과에 속하는 조개로 우리나라 남해와 서해, 일본, 중국 북부에 주로 서식한다. 주로 연안의 조간대로부터 수심 10m 사이의 진흙 바닥에 서식하며, 펄에 3~5㎝ 내외로 잠입하여 식물성플랑크톤을 여과하여 섭식한다.

1년이면 3.5㎝ 전후로 성장하여 식용으로 가능하며 3년 이상 자라면 5㎝ 전후로 성장한다. 혈액에 헤모글로빈을 함유하고 있어 살이 붉은색을 띠며 맛이 좋다. 회, 무침으로 먹거나 술안주용으로 삶아서 먹는다.

현재, 경남도의 새꼬막 양식권은 약 90%가 남해군에 있으며, 새꼬막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강진만 일대는 장마철 등에 따른 담수화, 고수온 및 산소부족물덩어리 등의 영향으로 새꼬막 자원량이 급감한 상태이며, 자연 채묘에 의한 자체 자원조성이 어려워 해마다 다른 지역의 종자를 구매하여 양식하고 있다.

따라서 자연에서 충분히 종자가 생산될 수 있는 산란 서식장을 만들어 인위적으로 자원조성을 할 필요성이 있었다.

패류양식연구센터는 지난 2022년 3월 남해군 고현면 이어 어촌계와 ‘새꼬막 인공 종패의 모패 자원화를 위한 시험연구’ 연구협약을 체결하여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연간 4만 ~ 8만 마리의 어린 새꼬막을 생산하여 분양했다.

이번에 살포한 어린 새꼬막은 어미 새꼬막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어 어촌계에서 2~3년 정도 관리하여 자연에서 산란할 수 있는 크기까지 키워나갈 계획이다.

2024년과 같은 장기간의 고수온기가 발생하면 그동안 키워왔던 새꼬막 어미가 모두 폐사하는 위험도 있어 지속적인 새꼬막 자원화 사업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에 분양하는 새꼬막 종패는 다른 해보다 많은 양으로 새꼬막 실내 인공 종자생산 연구가 안정화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이소광 패류양식연구센터장은 “그동안 연구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어미 확보에 도움을 주신 어업인들과 연구에 참여한 연구사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경남지역의 패류 양식 활성화를 위해 센터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확보된 새꼬막 종자생산 기술도 어업인이 희망하면 기술교육을 통해서 종자생산 업체에 보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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