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백련사 사찰음식 경연 ‘으뜸 가리기 보다 품격’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1 12:20:51
  • -
  • +
  • 인쇄
제4회 대회 성료··· 전시 10팀 라이브 8팀 참여
▲ 강진 백련사 사찰음식 경연 ‘으뜸 가리기 보다 품격’

[뉴스스텝] 제4회 백련사 차와 사찰음식 경연대회가 천년고찰 강진 백련사(주지 설도 스님)에서 지난 19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몸과 마을을 치유하는 사찰음식’을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강진원 강진군수, 서순선 강진군의회 의장 등 관내 기관사회단체장과 불자, 관광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경연대회는 예술적 작품으로 승화한 10개 팀의 전시 경연과 조리 방법을 직접 현장에서 볼 수 있는 라이브경연에 8개 팀이 참여해 경쟁을 펼쳤다.

백련사 만경루 특별전시장에는 다양한 색깔의 화사한 사찰음식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회 결과 전시경연에 참여한 ‘우리는 도반’(서은영, 김영희), 라이브경연에 참여한 ‘선후배 사임당’(윤사임, 김영서)이 우수한 성적을 거둬 대회 최고상인 전남도지사상을 받았다.

이번 행사의 대회장인 설도 스님은 “정보의 홍수뿐만 아니라 음식의 홍수를 겪으며 유행따라 철 따라 피고 지는 음식이 아닌 내 정신과 몸을 위한 건강한 한 끼, 상생과 화합의 정신이 깃든 음식인 사찰음식을 수행자뿐만 아니라 대중들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이번 사찰음식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조직위원장인 홍승 스님은 “사찰음식 전공자뿐만 아니라 일반인과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서 사찰음식으로 대표되는 채식 문화를 대중에게 알리고 보고하며 사찰음식을 통해 건강한 식문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강진이 남도 음식의 일번지이자 사찰음식의 일번지로 알리는 계기로 삼아서 지역 음식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휴식과 체험을 중시하는 여행 트렌드 변화는 사찰 방문을 넘어 템플스테이, 성지순례와 같은 체류형 관광 형태로 변화함에 따라 차 문화와 사찰음식을 체험할 기회가 확대됐다”고 전제한 뒤 “수행과 관광이 접목된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하기위해 작년 4월 사찰음식 체험관을 개관했고 강진을 사찰음식 문화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고 건강하고 안전한 강진의 먹거리 음식문화를 위해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사찰음식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홍천교육지원청,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임원 간담회 개최

[뉴스스텝] 홍천교육지원청은 11월 6일 교육지원청 소회의실에서 홍천군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임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홍천군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운영의 효율성과 지속성을 높이기 위한 자리로, 각급 학교 건의 사항에 대한 부서별 검토 및 논의가 이루어졌다. 홍천교육지원청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학교 현장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함께 모색함으로써 학교운영위원회의 운영 내실

강원도의회 김기하 의원 (교육위) AI를 포함한 디지털 분야 진로교육 다양화 해야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의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직속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6일 오전 진로교육원과 국제교육원을 필두로 실시됐다. 김기하 의원(국민의힘, 동해2)은 진로교육원에 대한 행감질의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AI, 반도체 분야에 대한 강원학생들의 진로 탐색 확대 필요성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미래 여러 직업군이 AI로 대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인공지능에 대

경북교육청, 교육부와 함께 과학실 안전 점검 및 컨설팅 실시

[뉴스스텝] 경북교육청은 6일, 교육부와 함께 김천시에 있는 운남중학교를 방문해 ‘과학실 안전 점검 및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과학실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경북교육청과 교육부 담당자와 학교 관리자, 과학실 담당 교사 등이 함께 참여해 과학실 내부 시설과 안전 장비를 직접 확인하며 진행됐다. 주요 점검 항목은 △안전관리계획 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