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반딧불이 보호에 최선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4 12:25:39
  • -
  • +
  • 인쇄
3.11.~14. 서식지 주민들 환경정화 활동 펼쳐
▲ 무주군, 반딧불이 보호에 최선

[뉴스스텝] 자연특별시 무주군이 반딧불이 보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행정에 반딧불이 전담팀을 두고 반딧불이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공 사육과 연구 등을 통해 생태계 복원에 주력하고 있다.

또 천연기념물 보호지역 3곳과 다발생지역 5곳을 비롯해 150여 곳에 달하는 반딧불이 서식지에서 잡목을 제거하거나 습지를 조성하고 다슬기 방사, 친환경농업 실천을 유도하는 등 관리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

반딧불이가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역 내 민간 단체와 주민들도 동참하고 있다.

서식지 주변 가로등 소등과 친환경 농업 실천, 그리고 지속적인 환경 정화 및 보호 감시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11일부터 14일까지는 서식지 마을 주민들이 반딧불이 서식지 7개소에서 생활 쓰레기와 영농 폐기물을 수거하는 등 대대적인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무주읍 후도마을 정명임 이장은 “5년 전 용담댐 방류로 인해 훼손됐던 반딧불이 서식지가 무주군과 마을 주민들의 노력으로 복원되고 있는 것을 보면 뿌듯하다”라며 “앞으로도 힘을 모아 천연기념물인 반딧불이와 우리 고장의 보물인 반딧불이 서식지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무주군에서는 6월과 9월 반딧불이 출현 시기에 맞춰 반딧불이 신비탐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반딧불축제에서는 반딧불이 신비탐사를 비롯해 주제관과 1박 2일 생태탐험 등을 통해 살아있는 반딧불이와 만날 수 있다.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는 9월 6일부터 14일까지 개최할 예정으로 올해는반딧불이 신비탐사 기간을 2주로 확대해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기술연구과 이종철 과장은 “반딧불이 서식지 보호 활동을 통해 자연특별시 무주의 명성을 지키고 생태환경축제인 무주반딧불축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개체 확산을 위한 연구와 서식 환경 조성, 보호를 위한 사업 추진, 인식확산 등에 주력해 반딧불이의 고장다운 면모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하고 있는 무주반딧불축제가 살아있는 반딧불이로 인해 빛나고 지역경제 또한 살아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해남군“수출 날개 달았다”농수산식품 수출 전년대비 68% 증가

[뉴스스텝] 해남군 농수산식품 수출이 전년대비 68% 증가하며, K-먹거리의 해외진출에 날개를 달고 있다. 해남군의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1,991만 2,000달러(11월 기준)로 전년 동기 1,184만 9,000달러에 비해 806만 3,000달러가 증가했다. 한화 기준 11월까지 총 293억여원에 이르는 수출액이다.큰 폭의 수출 확대는 해남군이 전국 최대 농수산물 생산지라는 지역적 강점을 바탕으로,

자립준비청년 일자리·아동 놀이권 등 경기도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 성과 공유

[뉴스스텝]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5일 광명 테이크호텔에서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열었다.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은 사회적경제조직을 중심으로 대·중견기업, 공공기관, 학계, 비영리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협력해 사회·환경적 문제해결 방안을 도출하고 실증하는 사업이다.1부 우수사례 발표 시간에는 가장 먼저 사회적기업 브라더스키퍼와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이 함께한 ‘청년그린편의점’ 프로

안성3.1운동기념관, ’만세고개 개칭 기념 이벤트‘ 운영

[뉴스스텝] 안성3.1운동기념관은 오는 12월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만세고개 개칭을 기념한 시민 참여형 이벤트 “만세고개를 찾아라!”를 운영한다.‘만세고개’는 원곡·양성면 주민들이 격렬한 독립만세운동을 펼쳤던 역사적 공간으로, 1991년 12월 10일 기존 ‘성은고개’에서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됐다. 그러나 지역 내에서는 여전히 양성고개·성은고개·싱원고개 등 다양한 이름으로 혼용되어 불릴 만큼 인지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