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혼자서도 당당한 한부모가족의 울타리가 되어 드립니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09 12:30:21
  • -
  • +
  • 인쇄
2008년 전국에서 최초로 ‘한부모가족지원센터’ 설치·운영
▲ 한부모가족지원사업 안내문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생계 유지와 자녀 양육에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한부모가족이 지역사회에서 당당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한부모가족은 만 18세 미만의 자녀(취학 시 만 22세 미만)를 홀로 양육하는 가정으로 경상남도에는 총 1만 5,200여 세대가 있으며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한부모가족은 경제적인 어려움, 초기 자녀 양육의 어려움 뿐 아니라 사회적 편견과 부정적 인식을 극복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경남도는 한부모가족의 정서적 고립 해소와 사회적 지지체계 형성을 위하여 경상남도 한부모가족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2008년 5월 경상남도미혼모지원센터로 시작해 2014년 경상남도한부모가족센터로 확대됐으며 매년 2,000여 건의 상담과 300여 가구의 사례관리를 통해 한부모가족의 행복한 일상을 돕는다.

경상남도한부모가족지원센터의 주요 사업으로는 ▲한부모가족 인식개선 캠페인 ▲한부모 당사자 자조모임 ▲한부모가족 서비스 의뢰 사업 ▲친자 검사비 지원 ▲자녀와 소통을 위한 문화체험 ▲자립동기 유발 및 자립지원사업 ▲긴급 생계지원 등으로 한부모가족의 마음을 헤아리는 따스한 복지를 실천하고 있다.

경상남도한부모가족지원센터 담쟁이 자조모임에 참여하는 김**씨는 “이혼 후 두 아이를 혼자 키우면서 비슷한 처지의 엄마들과 교류하면서 큰 힘을 얻었다”고 후기를 남겼으며, 17개월 아기를 키우는 정**씨는 “홀로 아이를 키우는 두려움에 세상이 무너질 것 같았지만 시설 연계로 안정적으로 지내면서 번듯한 집과 직장까지 마련하게 돼서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경남도는 기준중위소득 63%이하(2인 기준 232만 원) 한부모가족에게 자녀양육비를 월 21만 원씩 지원하고 있으며, 6개월 이상 경남에 거주한 미혼한부모 출산의료비(1백만 원) 지원, 난방연료비(연간 40만 원) 및 직업훈련비(50만 원)를 지원하는 등 한부모가족의 자립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남도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소외된 도민에게 복지서비스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부모가족지원센터와 간담회를 통해 한부모가족지원센터 기능강화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실질적으로 한부모가족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개발, 추진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박현숙 경남도 여성가족과장은 “5월 10일 한부모가족의 날을 맞아 아직까지 따가운 세상의 시선에 맞서 원가정에서 자녀를 돌보는 용기있는 한부모가족에게 박수를 보내드린다”며, “앞으로도 한부모가족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강원특별자치도, 전기차 충전시설 신고제도 도입 및 화재 등 사고 대비 배상책임보험 가입 의무화 시행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는 '전기안전관리법' 개정에 따라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설치 및 변경 시 관할 시·도지사에게 신고하도록 하는 ‘전기차 충전시설 신고제도’를 지난 11월 28일부터 본격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는 전기차 보급 확대로 충전시설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설치 단계부터 충전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화재·감전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사고 발생 시

영월군, 2026년 여성농업인 힐링 프로그램 신청

[뉴스스텝] 영월군은 여성농업인의 생활 만족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26년 여성농업인 힐링 프로그램을 10개소에 4천2백만 원 지원하여 운영한다.여성농업인 힐링 프로그램은 영농에 바쁜 여성농업인들에게 농한기나 저녁 시간 등 틈새 시간을 이용해 마을별, 단체별 등 소그룹으로 건강, 문화, 취미 등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생활의 기회가 적은 여성농업인들의 문화적 소

강원특별자치도, 신규 보증씨수소 선발로 한우 개량 견인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 축산기술연구소는 2025년 하반기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 심의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 삼척, 홍천, 영월의 육종농가에서 생산된 KPN1723, KPN1714, KPN1739가 보증씨수소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보증씨수소는 국가단위 유전체 유전능력 평가를 바탕으로 성장형질과 도체·육질형질 전반에서 우수한 능력이 확인된 개체로, 도내 육종농가의 계획교배와 체계적인 당대·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