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 사활 … 철통 방역 가동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8 12:20:28
  • -
  • +
  • 인쇄
매일 긴급대책회의, 초소 운영, 백신·소독제 보급 완료
▲ 윤병태 나주시장이 18일 반남면 구제역 방역 초소 현장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다.

[뉴스스텝] 전라남도 나주시가 구제역 확산 차단을 위한 철통 방역에 나서고 있다.

18일 나주시 가축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3월 14일 영암군 한우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이후 무안군까지 확산하면서 현재까지 총 8곳에서 구제역 확진 사례가 확인됐다.

나주시는 구제역 발생지역과 인접해있어 질병 유입·확산 위험도가 매우 높다고 판단해 철통 방역 태세를 가동·유지하고 있다.

윤병태 시장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매일 긴급방역 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방역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시는 거점소독시설 2개소를 24시간 운영 중이며, 구제역 발생지역과 인접한 반남, 동강, 세지면에 차량 소독을 위한 통제초소를 운영하여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윤병태 시장은 이날 오전 반남면 초소를 방문(사진)해 초소 근무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구제역 유입 차단과 방역 최일선의 근무자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당부했다.

한편 나주시는 지난 14일 구제역 최초 발생 당일 구제역 백신을 신속히 확보하면서 17일 기준 전체 1563농가(24만6190두)에 백신 보급을 100% 완료했다.

우제류 접종률은 약 76%, 이 중 소는 98%로 오늘까지 모든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여기에 구제역 발생지역 10km 반경 이내 우제류 191농가·1만7023두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항체형성에 필요한 7일간 사용할 소독제 보급도 마쳤다.

축산 차량이 자주 오가는 영암, 무안 인근 주요 도로와 농장 간 도로 15개 구간에는 소독 차량 12대를 동원해 1일 3회 소독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읍면동 마을 방송, 문자 일괄 발송 등을 통해 축산단체 및 농가에 구제역 상황을 수시로 공유하며 농가별 소독에도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2년 연속 고병원성 AI 비발생에 이어 구제역 또한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방역이 이뤄져야 한다”며 “소, 돼지, 염소, 사슴 등 우제류 농가는 물론 시민들도 가급적 구제역 발생 지역에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방역에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구제역은 발굽이 2개인 소, 돼지, 사슴 등의 우제류 가축이 구제역 바이러스에 노출돼 감염되는 법정전염병이다.

치사율이 5~75%에 달해 철저한 방역이 필요하다.

발병되면 하루 이틀 후 입술, 혀, 잇몸, 콧구멍, 발 등에 물집이 생기며 다리를 절고 침을 흘리며 24시간 안에 수포가 파열되며 궤양이 생성된다.

주로 호흡이나 배설물을 통해 전파되며 바람을 타고 수십 km씩 바이러스가 퍼지기 때문에 농가의 철저한 방역이 요구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시흥시 '지붕없는 박물관' 시화공단 에코뮤지엄 특별전시

[뉴스스텝] 시흥시는 시화산업국가단지를 무대로 한 ‘2025 지붕없는 박물관: 시화공단 에코뮤지엄 특별전시’를 오는 11월 7일 오후 1시 ‘시흥문화발전소 창공’에서 개막한다.이번 전시는 시화산업국가단지를 열린 박물관으로 조명하는 특별 기획전으로, 전시는 11월 28일까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지붕 없는 박물관 사업’은 주민이 주체가 되어 지

은평구, 지역 상인과 예술인이 함께 만드는 축제...'연신내골목형상점가 가을 음악회' 개최

[뉴스스텝] 서울 은평구는 오는 8일 지역 상권 활성화와 주민 화합을 위해 ‘연신내골목형상점가 가을 음악회’를 GTX연신849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의 ‘골목형상점가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상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방문객과 소비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홍보·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행사 당일에는 플리마켓과 체험·참여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

한국도자재단, '메종·오브제' 통해 국내 도예 작가 프랑스 갤러리 전시 성사

[뉴스스텝] 한국 도예 작가의 작품이 프랑스 파리 현지 미술시장에 공식 소개된다.한국도자재단은 2025년 11월 6일부터 2026년 1월 6일까지 프랑스 파리 마그나갤러리(Magna Gallery Paris)에서 열리는 ‘코리안 레거시(Korean Legacy)’ 전시에 국내 도예 작가 허상욱, 이은범이 초청받아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재단이 지난 9월 세계 최대 규모 인테리어·디자인 박람회인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