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더 가까워진다… 서울시, 선착장~지하철역 간 '무료 셔틀버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4 12:25:12
  • -
  • +
  • 인쇄
앞서 1일부터 선착장 연계 시내‧마을버스도 운행 중… ‘따릉이 대여소’도 조성 예정
▲ 무료 셔틀버스

[뉴스스텝] 내달 ‘한강버스’ 정식 운항을 앞두고 1일부터 서울시가 시내·마을버스 노선을 신설 및 조정, 한강버스 선착장과 연계한 데 이어 주요 지하철역과 선착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 운행에도 들어간다.

8월부터 ▴마곡 ▴잠실 등 인근 지하철역을 기점으로 선착장에 가까운 정류장까지 순환하는 셔틀버스로, 배차간격이 15~30분이라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지하철~한강버스 간 환승할인 혜택(평일 기준)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우선 현재 진행 중인 한강버스 시민 체험 운항(▴출근체험단 ▴여가관광체험단 ▴퇴근체험단) 탑승 요일과 시간에 맞춰 셔틀버스를 시범 운행하고, 한강버스가 정식 운항에 들어가면 평일 출·퇴근 시간대(06:30~09:00/ 17:30~22:00)에 운행할 예정이다.

12일부터 ‘잠실 선착장’을 이용하는 여가관광체험단과 퇴근체험단을 위한 셔틀버스와, ‘마곡 선착장’에서 출발하는 출근체험단을 위한 버스가 운행에 들어간다.

‘마곡 선착장’을 오가는 셔틀버스 2대는 선착장 인근 가양나들목(선착장으로부터 도보 3분)을 기점으로 9호선 양천향교역~5호선 발산역 인근에서 회차하며, 정식 운항 시 15분 간격 직선 구간을 운행한다.

‘잠실 선착장’은 잠실새내나들목(도보 5분)을 기점 삼아 2호선 잠실새내역~2·9호선 종합운동장역을 지나며, 잠실 엘스아파트 단지 주변을 도는 순환 형태로 오간다. 배차간격은 15분이다.

아울러 한강버스가 정식 운항되는 9월부터는 ‘압구정 선착장’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신사나들목(도보 5분)에서 3호선 압구정역을 왕복하며, 정식 운항에 들어가면 버스는 30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무료 셔틀버스’는 1일부터 노선을 신설 및 변경하고 운행에 들어간 선착장 연계 시내·마을버스(마곡·압구정·잠실)와 함께 시민과 관광객의 한강버스 접근성·이용 편의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달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이 다소 불편한 8개 한강버스 선착장 연계 버스 노선을 조정 운행하는 한편 선착장 도보 3분 이내 ‘따릉이 대여소’도 조성하겠다 밝힌 바 있다.

‘선착장’은 승선과 하선을 위한 기능뿐 아니라 한강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이나 관광객이 먹거리, 여가를 즐기는 공간으로도 적극 활용된다. 이미 한강버스 7개 선착장에는 편의점과 커피, 치킨, 라면 등 매장이 입점해 한강버스를 이용할 시민 맞이를 준비 중이다.

특히 여의도·잠실 선착장에는 한강라면 체험매장, 치킨 프랜차이즈 체인점이 입점했으며 망원·여의도·압구정·뚝섬·잠실 선착장 3층에는 유명 커피전문점도 들어설 예정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시내·마을버스 연계, 따릉이 대여소 확충에 이어 무료 셔틀버스도 마련돼 한강버스 선착장에 보다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강버스가 서울을 대표하는 새로운 대중교통 아이콘이 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운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진천군, 국민행복민원실 재인증 기관 선정

[뉴스스텝] 충북 진천군이 ‘2025년 국민행복민원실’ 재인증에 성공하며, 군민 중심의 친절하고 안전한 민원 행정서비스 제공 노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국민행복민원실’은 행정안전부가 민원실의 공간, 서비스, 체험, 만족도 등 4개 분야 25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로, 3년마다 재인증 심사를 진행한다.이번 재인증은 진천군이 지난 2019년 국민행복민원실 신규 인증을 받은 후 6년 만의

청주시, 지방자치경영대전 행안부 장관상 수상

[뉴스스텝] 청주시는 제2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지역 활력 분야 우수상(행정안전부 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 중인 창의적이고 우수한 행정시책을 발굴‧확산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행정시책 경연대회다.청주시는 지역 상생 발전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추진 중인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으로

탄소중립과 즐거움 모두 잡은 '세종한글축제'

[뉴스스텝] 세종한글축제가 적극적인 다회용기 도입으로 온실가스 13.6t을 감축하면서 환경 친화적인 축제로 운영된 것으로 나타났다.세종특별자치시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세종호수공원에서 개최한 세종한글축제에 일회용품 사용 억제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관내 지역행사 축제 중 처음으로 다회용기 사용을 전면 도입했다.이를 위해 ‘네바퀴식당’ 15대의 먹거리차에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 컵과 음식용기 10종을 사용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